우리 친구 맞냐?

01 . 또 같은 학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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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제 중학교가 끝났으니, 고등학교로 올라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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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너희들과 함께 한 1년 너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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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럼 이제 통지표를 나눠줄게.

와아아아아ㅏㅏ

제일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이번만큼은 박지훈이랑 같은 학교가 안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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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 제발 김을이랑 같은 학교 안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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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너랑 같은 학교면 전학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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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ㅇㅋ 잘가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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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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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어이쿠, 을아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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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쌤 왜요....아...제발...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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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너네는 진짜 운명이다. 중 3 전체 중에서 후니 고등학교 간 사람은 2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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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설마. 그 두명이 우리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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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맞아. 너네 둘만 후니 고등학교에 가게 되었다. 나머지는 다 워너 고등학교인거 알지?

네!

하... 내 3년이 또 망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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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야! 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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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윽 깜짝아. 왜 새학기 첫날부터 니 와꾸를 봐야하는 지 의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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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ㅎㅎ~ 나도 아침부터 니 얼굴 보는 거 힘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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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제발 반 만큼은 떨어졌으면 좋겠네 진짜.

10분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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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와 이런.... 진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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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허, 중 3 전체중에서 두명이 후니고에 가는데 그 두명이 하필 우리고, 반까지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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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운명의 장난이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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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어우, 그러고 보니 중 2 빼고 너랑 계속 같은 반이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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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렇긴 하다, 초등학교 때도 3학년 때 빼고 같은 반이었고... 니가 왜 내 인생의 절반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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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누군 니 절반이 되고 싶어서 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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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와.. 반 왜 이렇게 넓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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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사립학교니까 등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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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응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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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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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일단 우리중에서 온 애들은 우리 둘 뿐이니까, 같이 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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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싫거든. 누가 너랑 앉고 싶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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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지금 우리 둘다 친구 없잖아. 그냥 같이 좀 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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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넹 꺼지시고요. 저는 친구 만들러 갑니다. 사요나라~~

내가 박지훈하고 짝꿍이 되기 싫어서 박지훈과 제일 먼 자리에 가방을 내려두고 화장실을 가려는 순간이었다.

드르륵-

뒷문으로 들어온 아이는 날 보면서 싱긋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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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여기 니 자리야? 앉아도 돼는 거지?

너무나 잘생기고 빛이 나는 외모에 나는 고개를 수천 번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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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헐! 김을! 너 진짜 나 버린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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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응 ㅅㄱ~ 니도 그 잘~~생긴 얼굴로 여자 짝꿍 만드시던지 말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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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진짜 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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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선생님

자 오늘은 농구를 할건데. 먼저 드리블 해보자.

팅 통 팅 통

내가 새학기라 체육할때 신는 편한 운동화를 신고 오지 않고, 살짝 작지만 예쁜 운동화를 신어서 발이 좀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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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습...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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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야, 너 발 아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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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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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에휴 등신. 그니까 누가 작은 운동화 신고 오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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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닥치세요 얼른 드리블이나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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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 눼눼~ 걱정해줘도 짜증내는 니 성격은...어휴..

팅 통 팅 통

내가 박지훈 앞으로 드리블을 하고 있던 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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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우왁!

발을 헛디뎌서 그만 뒤로 넘어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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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망했다...)

근데 누가 나를 잡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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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야, 괜찮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