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반인반수? 난 일진인데ㅋ

09_ 윤기시점

* 이 편은 8편에서의 윤기시점으로 진행됩니당.

솔직히, 조금 말해 약간은 떨렸다. 너가 내 고백을 받아준다는 보장도 없고, 너의 마음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

하지만, 저지르고 말았다. 거절당하게 되면 길가다가 마주치게 되도 인사조차 못할 정도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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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랑 사귀자.

이여주

...,?

너는 꽤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그럴 수 밖에는 없을걸, 우린 만난지 몇시간 채 되지 않은 사이인데. 그런 사이중 하나가 고백을 하다니.

너는 곧 바로 다시 차분한 표정을 지었다.

이여주

저희 본지 몇시간 안됬는데요.

맞는 말이었다. 나와 생각이 같았던 너였다. 내가 너였더라도 만난지 몇시간 채 되지 않은사람이 고백을 했으면, 어리둥절 했을꺼다.

나는 입을 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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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그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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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첫눈에 반한다는거.

로맨스 소설에 나올법한 핑곗거리를 내놓고 있었다. 너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여주

.. 그런가?

이여주

근데 싫다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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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가 싫다면요야.

이여주

저는 애들 괴롭히는사람 싫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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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그런다고?

이여주

네. 소문이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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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난 그런소문 들은적 없는데.

그런 소문이 학교에 돌고있다고? 아무리 내 소문이라 해도 그런건 들어본적이 없는데, 혹시 다른애랑 착각한건 아닌가.

이여주

본인소문 이니까 그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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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런가.. 근데 나는 애들 괴롭힌적 없는데?

사실이었다. 조금 노는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서 같이 다니긴 했어도, 애들을 괴롭힌적은 없었다. 뭐, 생기부에 빨간줄 남기기 싫어서 였을까.

이여주

.., 그래도 저는 받아줄 마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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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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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럼 친한 선후배 사이는 가능해?

장난으로 내뱉은 말이었다. 안될걸 알고있었다. 내 자존심이 원래 이리 바닥은 아니지만, 왜 자꾸 이런 생각이 드는것일까.

이여주

뭐..., 그정도는 되죠.

너는 나에게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웃을때 서서히 들어나는 보조개가 어찌나 이쁘던지, 한 눈에 반할만도 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 그럼 간다. 반말쓰고.

나도 너에게 싱긋 웃는 얼굴을 보여주며 내가 갈 길을 갔다. 고백에 성공하진 못해도, 곁에 있어서 친한 사이라도 너무 좋았다. 그저 너를 바라만 보는것도 좋으니까.

마지막으로 손인사를 하고싶어서 확- 뒤를 돌아봤다.

너는 언제 왔는지 모를 김태형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김태형은 갑자기 너의 볼을 잡고 살살 꼬집으면서 웃고 있었다. 너는 아파하며 김태형을 째려봤다.

솔직히 약간 질투가 났다.

내가 김태형보다 못하는건가?

.. 후, 잡생각은 치워두고, 난 내가 갈 길을 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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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슬이

손팅은 사랑입니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