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니고 남매인데요?
부상



김태형
" 김채령 "


김채령
" 왜 "


김태형
" 오늘 상담 너야 "


김채령
" 기다려 "


김태형
" ㄴㄴ 약속 있음 "


김채령
" 그 어두운 곳을 나 혼자 가라고? "


김태형
" 너라면 걱정 1도 없음 "


김채령
"************"


김석진
" 김채령 "


김석진
" 너 동아리 있지. 끝나고 상담실로 "


김태형
" 그럼 난 이만 "


김채령
" ************* "

.

..

...

..

.


김채령
" 오빠 밖이 저렇게 어두운데 나 혼자 가? " ( 어둡다고 쳐주세요ㅠ )


김석진
" 니네 오빠 오늘 야근이다 "


김채령
" 이정도면 교사가 아니라 회사원인데? "


김석진
" 그러게 "


김석진
" 더 늦기 전에 가 "


김채령
" 넹... "

07:58 PM
시간은 어느새 8시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김채령
" 그럼 안녕히 계세요~ "


김석진
" 오냐 "

.

..

...

..

.


김채령
" 아오 정말 무서워 죽겠네 "

저벅-

저벅-


김채령
" ..?"

멈칫,

멈칫,


김채령
" *발? "

뒤를 돌아서 가방으로 내리치려는 순간 복부에 고통이 느껴졌다.


김채령
" 악!!!!!!! "

" 어때? 내 선물이야 "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복부에 꽂힌 칼을 더 세게 눌렀다.

복부에서 터져나오는 피와 입에서 나오는 고통에 찬 비명.


김채령
" 미친, 년 "

있는 힘껏 가방을 던졌다.

" 악! "

털썩하고 쓰러지는 소리를 들어보니 힘이 약한 남자거나 여자일 것 같았다.

가방에 무게가 꽤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정신을 차릴 동안 어떻게든 녹음 버튼을 키고 손에 폰을 쥐었다.


김채령
" 목, 적이 뭐야. 난 그냥, 학, 생인데 "

" 내가 너한테 원한이 좀 많아서 "


김채령
" 아 그래? 그, 럼 이건 어떨, 까? "

휴대폰을 들고 플래시를 터트리며 사진을 찍었다.

" 이 미친년이!! "

복부를 가격당하자 더 큰 고통이 밀려왔다.

녹음을 중지하고 김태형한테 전화했다.


김태형
' 여보세요? 김채령 왜 '


김채령
" 그래, 서 날 왜 찌, 른건데 "

더 이상 말할 힘이 없었다.

" 어차피 죽을 것 같으니 말해둘까? "

" 니가 망쳤거든 "

" 내 인생을 "

" 그 대가로 넌 학교 근처 골목에서 의문사라~ "

" 완벽한 시나리오 아니야? "

말이 잘 들리지 않았다.

눈 앞이 흐려졌고, 김태형이 알아듣길 원했다.

눈을 감으면 다시는 못 뜰 것 같은 느낌에 안간힘을 다 해서 버티려 했지만

결국 눈은 감겼다.

.

..

...

..

.

" 이 환자 피를 너무 많이 흘려 "

" 더 밟아!! 이대로면 죽어 "


박지민
" 어떻게 수혈은 못 하나요? "


김태형
" 쟤 RH- O형이야 "


박지민
" 뭐야 너네 왜 혈액형 달라 "


김태형
"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


민윤기
" 나 RH- O형인데 "

" 협조 가능하십니까? "


민윤기
" 네 "


김태형
" 곧 병원이다 조금만 버텨라 김채령... "


박지민
" ... "

.

..

...

..

.

10:33 PM
"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

" 초범인지 다행히도 장기는 빗겨나갔네요 "


김태형
" 병실은 어디... "

" 저기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


박지민
" 채령아!! "


김태형
" 야 쉿, 애가 지금 정신이 돌아와 있겠냐 "


민윤기
" 뭐라도 사오자 "


김채령
" ... "

가방에서 이어폰을 꺼내고 녹음본을 들었다.

' ~~~ ~ '


김채령
' ~~~~~? '

' ~~~ ~ '


김채령
" 여희린..? "

단지 이 증거 갖고 확신할 수는 없었다.

결국 갤러리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을 보았다.

놀란 듯 보이는,


김채령
" 여희린의 눈 "

*발, 끝까지 귀찮게 하네.


김태형
" 채령아! "

급하게 방금 깨어난 척을 했다.


김채령
" ... "


김태형
" 김채령 괜찮아? "


김채령
" *발 그럼 죽었겠냐 "


민윤기
" 뭐야 멀쩡한데? "

윤기선배의 말을 무시하고 휴대폰으로 녹음본을 틀어줬다.


김태형
" 뭐야 "


민윤기
" 저번에 너 때린 애? "


김채령
" 선배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


김태형
" 저 형도 봤어 "


김채령
" 사진도 있으니까 진단서 떼서 경찰에 신고해 "


김태형
" 휴대폰 줘 "

휴대폰을 주자 김태형이 폰을 들고 병실 밖을 나갔다.


민윤기
" 지민아 너도 가라 "


박지민
" 에에 왜요ㅠ "


민윤기
" 그럼 쟤를 혼자 보내리? "


박지민
" 그건 좀 "

지민이도 김태형을 따라서 나갔다.


민윤기
" 아마 금방 퇴원할 수 있을 거야 "


김채령
" 하 정말 뒈지나 싶었어요 "


민윤기
" 어 나도 너 안 죽은 게 신기하다 "


김채령
" 금방 퇴원 한댔죠? "


민윤기
" 어, 방금 말했다 임마 "


김채령
" 그럼 저 치킨 좀 "

.

..

...

.

.

오늘은 조금 민감한 소재라 올리는데 걱정을 좀 많이 했어요.

그래도 희린이는 벌 받고 채령이는 잘 퇴원했겠죠?

아니면 희린이한테 채령이가 설교 했을 수도 있고?

( 뒷내용 쓰기 귀찮은자의 처절한 몸부림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