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니고 남매인데요?

전학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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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왜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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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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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역시 김태형... 단순하다 단순해 "

밥을 먹다 희린이가 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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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야 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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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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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희린이가 너 좋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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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난 싫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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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ㅇ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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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누님이 적당히 처리해 주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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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치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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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 시* 알았어요 알았다고 "

태형아 언니가 확실히 조져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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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언니만 믿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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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내가 오빠고 나 여자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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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진지충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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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태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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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시* 왜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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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내가 학교에서 너한테 달라 붙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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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 미*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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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걔 성격을 긁어야 본색을 드러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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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그니까 협조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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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오 생각보다 이해력 좋아. 그거지 '

김태형 입에서 욕이 나오자마자 허벅지를 살짝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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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악 시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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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흡즈흐르그... "

작게 속삭이니까 고개를 끄덕이고 내 팔에 달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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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아이 태형아 부끄럽게 오늘따라 왜 이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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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그냥 좋ㅇ... 우웩 좋아서 그러지...^^ "

친구 | 들

" 쟤네 사이 진짜 좋다... "

친구 | 들

" 그치 희린아 "

" 응? 어어 좋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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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태형아 너 좋아하는 거 먹을래? 사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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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난 당연히 좋지! ㅅ 우욱...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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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우웩, 응 얼른 가자...^^ "

" 거기 잠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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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왜 희린아? "

고개를 돌리자 보이는 희린이는 붉어진 얼굴 눈에 고인 눈물 그야말로 분노에 사로잡힌 상태였다.

" 너 김태형한테 관심 없다며 이 여우야 "

" 내가 가져도 된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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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어머 희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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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여우는 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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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내가 물건이야? 누가 갖고 어쩌고 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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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으 김태형 일단 좀 떨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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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 ㅈㅅ "

김태형이 내 몸에서 떨어지고 희린이를 축 쳐진 눈매로 바라보았다.

내가 생각한 계획은 이러했다.

희린이의 성격을 긁는다.

가까이 있는 애들 이외에는 잘 들리지 않을테니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눈매로 희린이를 본다.

그럼 애들은 오해를 하겠지.

" 여우새*... "

계속 여우다 어쩐다 하는 게 짜증이 나서 가까이 가 귀에 대고 작게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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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어디 종*나새*가 논리도 없이 덤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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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희린아... 계속 여우여우 하면 누가 믿을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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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애들 눈빛을 봐. 여기 오래 있던 나랑, 전학온 너. 누구 말을 믿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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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현실을 직시해. 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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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여기 니 편은 없어 "

다시 김태형 쪽까지 뒷걸음 치고 희린이의 상태를 봤다.

초점을 잃은 눈.

꽉 문 입술.

부들거리는 손.

작전은 완벽한 성공이었다.

갑자기 고개를 쳐들고 내쪽으로 와서 뺨을 때렸다.

" 채령아, 지*마 "

고개가 돌아간채로 그대로 있었다.

터진 입술, 아려오는 볼.

그리 쎈 힘은 아니었지만 때린 위치가 딱 좋았나보다.

눈물을 짜내서 후두둑 떨어트렸다.

친구 | 들

" 야 여희린 무슨짓이야! "

친구 | 들

" 쌤 불러! "

고개를 돌리고 똑바로 눈을 맞추자 머리채를 잡고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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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악!! "

" 이 게임은 내가 이겼어 "

제대로 삔 발목, 헝클어진 머리.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구나

그래 내가 다치면 넌 별로 안 힘들겠지.

하지만 이 상태라면

내가 피해자로 보일 수 밖에 없지.

감정이 앞서 사람을 이렇게 다루다니,

네가 네 일을 망쳤어. 희린아,

어떻게든 눈물을 더 짜내서 흘리며 고개를 들고 희린이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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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희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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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태형이는 내 오빠인데... 가깝게 지내는 게 문제야..? "

눈물을 쏟아내며 말을 하자 애들이 몰려와 날 일으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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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ㅇ, 아 "

친구 | 들

" 헉 채령아 너 입술...ㅠㅠ "

친구 | 들

" 괜찮아? 어디 더 다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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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발목이 너무 아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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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야 너네 복도에서 뛰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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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뭐야 반 분위기가 왜 저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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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어, 윤기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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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태형아 뭐냐, 김채령 맞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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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쉿 저거 계획한 거예요 다친 건 잘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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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무슨 일인지는 나중에 설명하고 쌤 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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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김태형, 김채령, 여희린 교무실로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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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이쿠 이런 "

친구 | 들

" 채령아 걸을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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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으응... "

김태형의 부축을 받으며 여희린과 셋이 교무실로 갔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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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교무실에 상담중이길래 급한대로 복도로 왔어. 그래서 왜 싸웠는데 "

" 채령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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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무슨 소리야 니가 나 가진다고 하고 김채령 때렸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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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맞아... 태형이가 물건도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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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일단 상황을 잘 아는 태형이가 나중에 말하고 희린이는 이만 가 "

" 선생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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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가 "

희린이는 날 째려보다 교실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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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김채령 왜 맞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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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일부로 맞은 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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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그건 나도 알아. 근데 왜 그렇게 만신창이가 됐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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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얘 발목도 삐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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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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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어휴... 그래서 이번에는 왜 또 그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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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쟤 강전 왔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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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이런, 일단 어느정도 알겠네 갖겠다 어쩐다 한 거 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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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알아서 처리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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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아이고 예예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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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이제 전학 가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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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아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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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다 인과응보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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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 그리고 우린 질문폭탄을 감당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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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시ㅂ? "

친구 | 들

" 얘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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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됐다... "

.

..

...

..

.

이제 전학생? 시리즈가 끝났네요!

아마 희린이는 전학을 갔고...

태형이랑 채령이는 질문에 파묻혔겠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