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하자마자 일진이 되게 생겼다

#2

엄마

여주야 빨리 일어나!

윤여주

우웅... 오늘 주말이잖아!

엄마

너 오늘 이사 가는 날이잖아.

윤여주

아 맞다...

까먹고 있었다.

벌써 시간이 이렇개 됐나...

고등학교 입학 날이 다가오면서 나는 오빠네 집으로 가게 됐다.

오빠가 싫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빠랑 둘이 살고 싶지는 않았다.

윤여주

원래는 나도 자취하는 거였는데..

나는 내가 다닐 학교에 다니는 오빠가 내심 미웠다.

엄마

빨리 짐 날러.

엄마

지금도 늦었어.

나는 엄마의 잔소리에 스멀스멀 침대에 나와서 집을 날랐다.

아직 잠이 덜깬 탓에 나는 이사 가는 차안에서 꾸벅꾸벅 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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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영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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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영

일어나라.

오빠네 집에 도착했는지 오빠가 차문을 열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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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영

빨리와서 짐 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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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영

뭐 이리 짐을 많이 들고 왔냐

윤여주

다 필요해서 들고 온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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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영

그래그래

오빠는 대충 고개만 끄덕이고 박스를 들고 집으로 향했다.

윤여주

우와 혼자서도 잘하고 사네!

집은 깨끗히 치워져 있었고 꽤 넓었다.

오빠가 이사가는 날에 못와보고 한반도 온적이 없었는데 집이 진짜 너무 좋았다.

윤여주

이렇게 좋은 집에 살면서 진작 나좀 부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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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영

불렀어도 안왔을거잖아.

윤여주

혹시 모르잖아.

나는 쇼파에 앉으면서 말했다.

윤여주

나 근데 방은 어디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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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영

저기 왼쪽 끝에 있는 방 쓰면 돼.

오빠가 방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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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영

근데 아직 다 안치웠으니까 내 물건 건들지 마라.

윤여주

알겠어.

나는 귀찮은듯 대답을 하고 짐을 가지고 내 방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