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하자마자 일진이 되게 생겼다

#7

윤여주

잠깐만 여기서 기다려요!

그 아이는 나를 길가에 있는 벤츠에 앉히고 약국으로 들어갔다.

잠시 뒤 그 아이는 양손에 약들을 가득 챙겨서 나한테 다가왔다.

윤여주

이런 상처에는 바로바로 약을 발라줘야지 흉이 안져요.

그 아이는 약을 꺼내서 내 상처에 발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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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따가워!

윤여주

좀만 참아봐요.

나는 그 아이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안경 알 속으로 그녀의 눈이 보였다.

아까랑은 조금 다른 분위기

아니 조금 많이 다른 분위기

나에게 따뜻한 손길이 닿아서

오늘따라 외로워서

그날따라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내 얼굴은 슬며시 붉어졌다.

윤여주

다됐다!

그 아이는 마지막으로 내 무릎에 밴드를 붙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윤여주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그 아이는 나에게 손을 흔들면서 다시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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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저기!

윤여주

네?

난 그 아이가 가지 않도록 그 아이를 불러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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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름이라도 알려주고 가.

윤여주

아, 그러고보니 우리 서로 이름도 모르죠?

윤여주

저는 윤여주예요.

오늘은 조금 짧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