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위험해

아가, 위험해 01

여주시점

나에겐 오빠가 하나 있다. 김석진 32세로 나와는 8살 차이니 꽤 나이차가 난다. 있어도 없는듯한 부모님이셨기에 서로에게 더 의지했고 항상 다정하고 진짜 날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것같았다.

하지만 그렇던 오빠가 조금씩 조금씩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나중에 얘기해." "왜 넌 똑바로 하는게 없냐?"

"너 때문이야. 니가 없었으면 좋겠어 이 세상에."

그때 나는 깨달았다. 이 사람은 진짜 내 오빠가 아니야. 내가 알던 오빠는 어디간걸까.. 마음이 답답했다. 좋은일이 있어도 항상 오빠만 생각하면 마음 한켠이 아렸다 바늘로 쿡쿡쑤셔대는마냥

그래서 나도 오빠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됐어. 나도 필요없어." " 오빠가 뭘 안다고."

이딴식의 말들로 오빠를 외면하곤했다.

그후엔 내 방에 박혀 아무생각없는듯 진짜 텅빈듯 탁하고 공허해진 눈으로 오빠와 내가 웃고있는 딱히 오래되지도 않아 자신을 봐달라며 색을 또렷히 띄고 있는듯한 그 사진을 바라보면

내 눈을 비집고 나오는 눈물을 애써 외면하려 눈가를 꺼슬꺼슬한 옷소매로 박박문대며 눈물자국을 없애면서도 나 스스로를 책망하다가 잠들었다.

그렇게 조금씩 오빠에 대한 내 감정이 식어 무뎌진것도 얼마 되지않아 나는 무너졌다.

그 일로 인해 나는 산산조각이 났다.

아빠는 우리를 신경쓰지 못하셨다. 아니 우리를 신경쓰지 않으셨다.

그에게 이렇게 갈라져버린 우리는 그저 감정에 치우친 새끼개들일뿐이었다. 항상 집에는 들어오는 날이 잘 없으셨고 들어오는 날이면 우리의 갈라진 사이는 중요치않았고 밖에 나가 잠을청하기 일수였다.

엄마가 우릴 지켜주셨으니까 우리를 대신해 항상 아버지께 손찌검을 당하면서도 우리걱정밖에 안 하셨으니까. 멍청한 엄마 ..

그래서 우린 꼭 살아야했다 그 아빠라는 작자로부터.

그래서 우린 아버지에게서 멀어지려 마주치지 않았다 .

그게 우릴 방어하는 최선에 방법이었기에

.

다음화 예고

김여주 image

김여주

더러워. 최악이야 정말

.

다음화에 아마 태형이 나올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