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위험해
아가, 위험해 02


여주시점


김여주
흐아암.. 잘잤다


김여주
하.. 김석진 진짜 마주치기 싫은데


김여주
밥은 먹어야하니까..

오빠는 우리 사이가 이렇게 갈라지긴했지만 밥은 꼬박꼬박 챙겨주었다. 그랬기에 아직 내가 집을 나가지 않은거일수도

덜컥 (방문 여는소리)

오늘도 어김없이 나는 오빠를 남처럼 생각하고 대하려했고 큰 실수를 했다. 오빠에 마음에 큰 상처를 냈다.

나를 멀리하지만 이렇게 밥도 차려주는 모습이 정말 모순적이었기에 나는 오빠를 더욱 미워하려했다.

그리고 오늘은 정말 큰 실수를 했다.


김여주
함냠냠 "장조림도있네 "


김여주
" 하 진짜..... 도대체 오빠는 왜 이러는거야 밀거면 확실히 밀던가 .... 내가 진짜 끝을내야지. "


김여주
기지개를 편다. "아 잘먹었다"


김석진
"나와. 치우게"


김여주
"왜 내가 먹은건데 오빠가 치워? 계속 이러지 마. 선을 그을거면 똑바로 그으라고."


김석진
"하... 씨발 니가 해 그럼. 니가 하면 되겠네."


김여주
"오빠는 내 오빠면 안됐어. 다 오빠때문이야. 차라리 죽어버려"


김석진
......

이 말은 밖으로 꺼내면 안됐다. 왜냐면 나는 그때 봤거든. 오빠의 허한 동공과 전등빛에 반사되어 내 시야로 들어온 그 반짝이는 오빠의 눈물을.

순간 머리가 핑하고 돌았다.

김여주 진짜 못됐어. 도대체 왜 이러는거야 진짜.

그날밤은 걱정과 근심을 가득 안고 밤을 지샐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어영부영 아침이 왔다.


김여주
"하... 오빠 얼굴 어떻게 보냐.. 김여주 진짜 미친년이지.."

덜컥

일어나 방에서 나와보니 싸한 알코올 냄새가 조금났다. 그와 함께 이상한 냄새도.

알코올 냄새는 아버지가 왔다 가시면 항상 나는 냄새였다. 술냄새.

하지만 여태껏 다른 냄새가 난 적은 없었는데

나는 온갖 생각을 하다가 이대로는 도무지 안되겠어서 냄새의 원인을 찾기 시작했다.

.

다음화 예고


김여주
"이상한 냄새나잖아 비켜. "


김여주
"더러워. 최악이야."

.

아 여러분 분량조절을 실패해서 태형이는 아마 다다음화에 ? 나올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