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 again

10 | 이상한 얘

[ 천천히 읽어주세요 꼼꼼히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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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앉아라! 전학생이 왔어.

그런 선생님의 옆에는 생판 처음보는 남자얘가 서있었다. 김태형의 얼굴이 다시한번 그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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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민윤기야.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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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는 여주옆에 앉으렴. 여주야

선생님의 부름에 김여주가 손을 번쩍 들으며 윤기와 눈을 마주쳤다. 태형의 시선이 한참을 윤기에게 머물었다.

김여주

안녕! 윤기야 친하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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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러자, 친하게 지내

여주가 윤기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을 빤히 바라보던 윤기가 살짝 웃음을 머금고 여주의 손을 잡았다.

친하게 지내. 윤기와 손을 맞잡은 여주의 표정이 갑자기 굳었다. 등골에서부터 느껴지는 왠지모를 오싹함이 여주를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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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무슨 일 있어?

김여주

어?.. 아냐, 아무일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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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 ..그럼 됐어

맞잡고있던 손을 풀었다. 아무일도 없었단 듯 윤기는 몸을 틀어 책상정리를 했다.

뭐였지? 아까 그 오싹함은. 무언가 이질감이 느껴던 감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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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밥 먹으러 갈래?

김여주

어? 그러자. 윤기야 너도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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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난 됐는데. 너가 그러면 갈게

그 말에 김태형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흘겨보는 눈으로 윤기를 째려보던 태형과 윤기의 눈이 마주쳤다.

그 순간. 김태형이 무언가 이상한 감정을 느꼈다. 무언가 미치듯이 궁금한. 내가 왜 여기로 왔는지 민윤기는 알것 같았다.

얼떨결에 박지민도 만나 넷이서 밥을 먹는 상황이 되었다. 이 상황에서 불편한건 나밖에 없나? 김태형이 주변을 흘깃거렸다.

도란도란 얘기를 하며 먹는 박지민과 김여주. 어떠한 질문에 간간히 고개만 끄덕여주고 밥을 먹는 민윤기.

정말 나만 불편하나보내.

김여주

태형아, 입맛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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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아.. 아니야

여주의 말에 다시 숟가락을 들던 김태형이 민윤기를 바라보았다. 넌 정말 누구야. 뭔데 이렇게 신경쓰여.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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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신경쓰이는건 김태형 뿐만이 아닌것 같았다.

김여주

잘 먹었다! 윤기야, 우리학교 급식 맛있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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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러내. 맛있다.

여주가 윤기를 향해 웃은 채 질문을 던지자 윤기도 똑같이 웃으며 답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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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주야, 너 먼저 반으로 들어갈래?

김여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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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윤기랑 할 얘기가 있어서

아 그래? 여주가 그 말에 잠시 고민을 하다가 손을 흔들며 그들에게 인사를 하곤 자리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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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민윤기. 단도직입적으로 말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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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 뭔가 알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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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뭘

박지민의 말에 능청스럽게 어깨를 들썩이며 말했다. 박지민이 아무리 날카롭게 쏘아봐도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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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숨길껄 숨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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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상한거 티 다내면서 전학오면. 어떤 병신이 그걸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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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 순간, 김태형이 민윤기의 어깨를 세게 잡아 벽쪽으로 밀어붙였다.

윽, 벽에 큰 소리를 내며 부딫친 민윤기가 아픈지 얼굴을 찡그리다 기분나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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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큽.., 진짜 웃긴다 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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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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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서, 나한테 뭐가 궁금한거야?

흘러내르는 머리카락을 털며 민윤기가 말했다. 그러곤 제 어깨에 있던 김태형의 손을 치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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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우리가 왜 19살로 돌아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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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건 너네들이 더 잘 알텐데

너네들이 원했잖아. 민윤기의 말에 그들이 입을 다물었다. 그런 그들에게 민윤기가 한 술 더 떠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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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그래서 돌려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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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네 하는짓이 영..

민윤기가 말 끝을 흐리며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고개를 떨구며 푼수처럼 웃던 민윤기가 고개를 들어 그들을 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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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하나 알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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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네들이 김여주의 마음을 갖는건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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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근데, 김여주 살리는건 한번밖이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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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네가 어떻게든 해서 그 아이를 살렸다고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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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 아이는 다시 곧 죽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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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제 아무리 신이라고 해도, 대가가 없으면 돌아가는 법이거든

민윤기가 그들을 향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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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네가 어떤 선택을 할지 참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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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국

윤기는 서브가 아닙니다.. 설명이 덜 들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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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국

윤기는 지민이와 태형이를 10년전으로 보낸 장본인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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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국

윤기는 앞으로 잘 안 나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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