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소년

39 장미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8)

이주 뒤.

정국과 슬기는 번갈아가며 주현을 지키고 있었다.

부모님이 안 계셔서 보호자가 둘뿐이기도 했고, 또 주현이 해코지 당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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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많이 아프지?"

그런 주현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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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젠 괜찮아. 빨리 낫고 일어나."

그녀의 손을 어루만지는 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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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나 왔다."

그때 일 마치고 온 슬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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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주현이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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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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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에휴, 뭐 잘못한 거 하나 없는 인생을 살았는데, 어쩌다 이리 됐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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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그래.

아무 잘못도 한 적 없다.

근데 왜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당하고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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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하아, 일어나란 말이야. 듣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일어나라고..."

울먹이며 말하는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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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그런다고 일어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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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으음..."

안 일어날 것 같았지?

정국의 진심이 닿기라도 했는지, 주현이 나지막히 신음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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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허, 참 내."

슬기가 어이없단 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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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야, 야."

슬기는 감동에 젖어 있는 정국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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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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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왜긴 무슨 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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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의사쌤 불러와, 당장."

11:10 AM

몇 시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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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슬기... 나 얼마동안 이러고 있었냐... 배고파 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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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이년아, 2주다 2주. 너 2주 동안 쓰러져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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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 에에엑?! 2주우?!"

생각보다 길게 쓰러져 있었단 사실에 놀란 주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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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야, 하튼."

슬기가 진짜 궁금한 주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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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슬기와 정국에게서 버림(?)받은 주현은 거리를 걷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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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헹! 바보 똥꼬들(22살입니다). 나만 쏙 빼놓고 놀아? 나도 니네랑 안 놀 거야!(22살입니다)"

... 좀 삐진 상태로.

그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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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엥? 여긴 어디지?"

바닥만 보고 걷다가 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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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으어... 여긴 어디야?!"

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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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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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네, 궁금..."

뒤를 돌아본 주현은 입을 다물었다.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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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오랜만?"

... 그때 병원에서 본 남자가 있었으니깐.

그는 그녀를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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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오랜만이네? 15살 이후로 널 찾았는데, 이렇게 보다니. 사람 운명이 참 얄궂어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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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 15살?'

그때 주현의 머릿속에 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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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서... 설마 그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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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제야 좀 알아보는 눈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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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아, 아으..."

주현은 너무 무서워 소리조차 칠 수 없었다.

윤기가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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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주현아, 내가 말이야. 상사분한테 널 죽여달라는, 아님 칼빵이라도 내달라는 부탁을 받았거든?"

주현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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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걱정 마. 안 죽여. 근데 말이야..."

윤기가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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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니가 이쁘게 컸더라. 내가 나중에 가지려면 몸엔 흠집 안 남는게 낫겠지?"

그리고는 돌을 드는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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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서, 안 보이게 머리를 갈기려고."

그제서야 주현이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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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꺄... 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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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닥쳐. 그렇게 질러봤자 여기 아무도 안 지나다녀."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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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아아악!"

한 대.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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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흐아아악! 사, 살려주세요!"

퍼억!

조금 세게 친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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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걱정 마, 안 죽여."

그의 손이 피범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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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절대 죽이진 않아."

그러고선 떠나는 그.

사람들

"여기 어떤 소리 들리지 않.. 끄아악!"

잠시 뒤. 주현의 비명을 들은 시민들이 몰려왔다.

사람들

"거, 거기 119죠? 여기 사람이...!"

장미꽃 향이 바람에 날려 은은한 향이 나는 날이었다.

자까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드디어 이 기나긴 장미꽃 챕터가 끝이 났네요

저 한마디 쓰려고 여기까지

유후

아 그리고

2번째 별점 테러가 일어난 것 같기도 하네요

장미꽃 챕터는 다 10이긴 한데

기분이 나쁘네요

생각보다 엄청 나쁘진 않은데 하튼 나쁘네요

그냥 그렇다고요

모두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