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윤석준 회사 로맨스
#02.귀여운 사람



윤석준
앞으로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석준은 짧은 소감을 마쳤다

회의실 앞에서 당당히 서있는 윤석준의 모습은 사람들의 경탄을 불러일으켰다

웰시코기 마냥 짧은 다리와 대비되는 굵직한 뱃살이 분위기를 압도했다

날카로운 그의 시선이 회사원들을 꿰뚫어보는 듯 했다


스시뱅
아.....

방시혁은 저도 모르게 깊은 숨을 내쉬었다

자소서 작은 사진에서는 나오지 않던 그 눈부신 풍채가 그를 감동에 젖게했다

개쌉소리같은 연설도 마찬가지였다

(ㅅㅂ 쓰다보니 현타오네)

짝짝짝짝

곧이어 여기저기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스시뱅
아...저...이제부터 여기서 근무하시면 됩니다


스시뱅
비서는 최대한 빨리 정해드리겠습니다

방시혁은 가까이서 보니 더욱 빛나는 윤석준에게 떨리지 않으려 노력하며 회사를 설명해주었다

원체 비서의 몫이었지만 아직 그를 위한 완벽한 비서를 찾지 못한지라 어쩔수없었다

며칠 전

김비서
사장님 이 사람 어떻겠습니까? 제가 보기엔 괜찮은데요


스시뱅
사장의 비서직으로 있기에는 다소 능력이 부족해보이는데

김비서
이 사람은요? 꽤 괜찮은 학벌인데요


스시뱅
좋은 대학을 나와도 실전경험이 없으니 안돼

김비서
이 지원자 어떠십니까


스시뱅
별로

김비서
아 이 지원자 좋네요


스시뱅
........(너무 예쁜데)...안돼

김비서
??????(일에 깊은 회의감 느낌)(극한직업 김비서) 어째서요


스시뱅
...그냥..! 초..촉이 별로네!!

김비서
ㅎ...(때려칠까)

......


스시뱅
하튼 그렇게 해주시면 됩니다


윤석준
아 감사드려요


윤석준
이렇게 큰 자리에 앉는건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이런 사장님이 계셔 다행입니다

윤석준은 방시혁을 보며 씩 하고 웃었다

그의 빛나는 누런이가 드러났다


스시뱅
아..하하 저야말로 잘부탁드립니다

방시혁은 어색하게 웃으며 보답했다

그의 광대가 살집을 비집고 뽈록 튀어나왔다


윤석준
ㅎㅎㅎㅎ

윤석준은 그런 방시혁을 보며 미소지었다

의도한것은 아니지만 저를 보고 웃는 방시혁을 보니 저절로 지어진 미소였다


윤석준
(생각보다..귀여우시네)

긴장됐던 출근 첫날에 예상 외로 재미를 찾았다고 운석준은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