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개떡 쟁탈전

☆ 망개떡 쟁탈전 • STORY.06 ☆

강아미

"아,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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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왜 이래 강아지, 뭐가 짜증나"

강아미

"아니 왜 나한테 그래? 내가 뭘 그렇게 잘 못 했냐고오..."

정국은 자리에서 발을 앞뒤로 흔들고 솜방망이 같은 주먹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치는 아미의 자신의 팔로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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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왜 때려,때리지 마. 차라리 나 때려"

강아미

"......."

강아미

"...싫어, 내가 꾸기를 왜 때려. 꾸기 때릴 곳이 어디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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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가 짜증나서 이래, 응?"

강아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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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강아지, 나랑 말 안 할 거야?"

강아미

"......"

정국은 제대로 마은게 안 드는 게 있는지 아무 말 없이 손가락을 꼼지락 되는 아미를 빤히 보더니 싱굿 웃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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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짜증날 땐 망개떡에 아이스초코인데,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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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해 강아지. 아이스 초코는 학교 끝나고 카페 가서 사줄게."

망개떡을 까서 아미 입에 가져다주면 아미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앙, 하고 그대로 받아먹었다.

내가 말했지 않은가, 강아미는 론나게 단순하다고.

강아미

"우움- 마싱썽. 정국아 나 망개떡 못 싫어 하겠당"

감히 강아미가 망개떡을 싫어 할 수 가 있을까, 어쩌면 정국이 근손실이 왔다는 게 더 일리 있는 말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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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기분 풀린 거 같고. 그래서 뭐가 짜증나는데"

강아미

"움...."

안 돼, 절대 안 돼. 말하면 우리 공주님이 망개떡 슨배릠 혼낼지도 몰라

강아미

"화장실에 갔는데 비데가 없지 뭐야, 그게 좀 짜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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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 그게 짜증 날 수 도 있지. 체육복은 잘 돌려줬고?"

강아미

"그러엄-!! 다음에도 필요하면 또 빌려준대!"

어색하게 대답하는 아미를 보고 무슨 일이 분명히 있었구나 싶은 정국이였지만 아미가 숨기길래 그냥 넘어갔다.

강아미

"꾸가, 꾸가! 우리 여기 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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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앉아 있어, 주문하고 올게."

강아미

"근데 꾹. 허니브레드도 시켜주면 안 돼? 음료만 시키면 음료수가 외로워 할 거 같아서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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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단 거 그만 먹어. 그러다 돼지 된다 강아미."

강아미

"뚱돼지 해도 되니까, 응? 사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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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그래 누가 말려 널. 기달려 주문하고 올게"

강아미

"웅, 꼼짝 말고 있겠숨당"

수업이 끝나고 바로 카페로 온 그들이고, 정국이 주문하러 가고 아미는 발을 동동 구르며 메뉴판을 읽고 있었다.

앗, 아이스 초코말고 흑당버블티 먹을 걸 그랬나?으음- 망고 스무디도 좋지

그때 길고 가는 손이 뿌듯한 표정인 아미의 시야를 막았다.

강아미

"아, 머야! 누군데여. 손가락 물어버리기 전에 치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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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쭈? 진짜 개라도 되겠다는 거야 초딩?"

그제야 손이 치워지고 눈에 빛이 들어오면 한 손은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고개를 살짝 꺽어 웃고 있는 윤기가 보였다.

강아미

"어? 선배님이네. 여기서 보네요, 혼자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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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 쟤네랑. 초딩은?"

윤기가 턱 끝으로 가르킨 곳엔 송이와 지민이 마주보고 앉아있었다.

강아미

"저는 꾹이랑 왔져. 근데 친구들은 왜 놔두고 이쪽으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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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초딩한테 체육복 받으러. 그거 나도 빌린 거라서 돌려 줘야 되거든."

강아미

"....헐, 그거 설마 망개선배님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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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누군데, 그게"

강아미

"아니..그, 박지민이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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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맞는데. 왜?"

.........

맞는데 왜? 왜에?? 내가 지금 그거 때문에 무슨 말을 들었는데!!

강아미

"주인도 아니면서 막 빌려주면 어떡해요! 저 그거 때문에 욕 먹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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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누가 욕했는데"

강아미

".....그건 비밀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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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원소이가 그랬구만?"

강아미

"헉! 어떻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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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진짜 였네, 그냥 찔러 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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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원숭이? 그 짐승새끼가 왜 강아미한테 욕을 해"

강아미

"꾸기..? 언제 왔어, 꾹.허니 브레드는?"

머리 위에서 살기 묻는 목소리가 들리 길래 뒤를 돌면 아이스 초코 한 잔을 들고 있는 정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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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원숭이가 너한테 욕했다는 거부터. 빵은 재료 소진때문에 품절. 그래서 원숭이가 누군데?"

강아미

"그거 아닌데, 꾸기가 잘 못 들었네. 애옹선배님이 나보고 원숭이 닮았다고 한거야."

뭐해요, 맞장구 쳐야죠! 윤기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쿡 찌리면 아,하고 짧은 탄식을 내밷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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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초딩 말 맞아.얘 새끼원숭이 닮았다고. 귀엽잖아-"

강아미

"들었지? 누가 날 욕해. 내 주먹 겁나 매운 거 몰라?"

아미는 주먹을 들어 최대한 무서운 표정을 짓다 윤기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강아미

"슨배릠, 저희 합석해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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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 가자 꼬맹아"

고개로 저 쪽을 가르키며 앞 장 서는 윤기를 뒤따라 정국의 엄지손가락을 잡아 따라가는 아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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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야?"

지민과 송이는 잠깐 사라졌다 다시 온 윤기가 두 명을 데리고 오자 적잖게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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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까 급식실에서 봤잖아."

강아미

"안냐대욤, 음식은 같이 먹어야 더 맛있대잖아요. 같이 먹으러 왔어요"

아까 분명 자신이 상처받을 말만 골라서 했음에도 굴하지 않고 해맑은 아미에 지민은 괜스래 눈치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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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뭐하니?"

아미는 옆에 빈자리에서 의자를 하나 끌고와 지민의 옆자리에 바짝 붙어 앉았다.

강아미

"망개떡 구경이여, 볼 움직일때마다 깨물고 싶은 거 간신히 참고 있는 거니까 말 하지 마세요"

강아미

"근데여.. 안 물테니까 볼 잡아 당겨봐도 돼요?"

지민은 턱을 괴고 반짝거리는 두 눈으로 뚫어져라 처다보는 아미에게 대답하기도 전,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는 말에 자리를 나왔다.

원소이

"야. 가만히 놔두니까 겁대가리가 상실했네."

원소이

"네.....?"

음료를 가지러 가는 지민의 뒷모습을 끝까지 시선으로 쫒다 자신의 귀에 박히는 따가운 말에 고개를 돌렸다.

원소이

"여자친구 남자를 건드려? 아, 너 여우년였구나-"

명백히 조롱하는 소이의 말이 테이블에 조곤히 퍼졌다.

☆ 망개떡 쟁탈전 • TMI ☆

여친의 휴대폰으로 사진찍은 망개떡의 네 컷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