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개떡 쟁탈전

☆ 망개떡 쟁탈전 • STORY.07 ☆

팔짱을 꼬아 의자에 몸을 기댄 채로 말을 이어가는 소이였다.

원소이

"그래, 박지민 체육복 빌릴 때부터 알아 봤어야 했어."

원소이

"니 옆에 남자애 하나면 됐지 욕심도 많으셔라"

주변 테이블까지 들릴 목소리로 말하는 소이가 당황스러워 두 눈만 깜빡이며 아무 말 못하는 아미대신 윤기가 소이의 말을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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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적당히 해라. 남친을 개새끼 취급하는 애보단 초딩이 훨 배 낫지, 안 그러냐?"

가만히 소이가 나불되는 것을 지켜보던 정국은 어느정도 앞뒤가 맞춰지자 조소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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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요즘엔 원숭이도 2개 국어 하네, 원숭이가 개소리를 하고."

원소이

"뭐야...?!"

원숭이, 어릴 때부터 이름 갖고 놀림 당한 소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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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공공장소에서는 입 좀 다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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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동물원 가서 도덕 좀 알려달라고 하세요, 보니까 훈련 좀 필요하신 거 같은데."

원소이

"뭐...?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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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강아지, 일어나. 입에 걸레 문 미친거랑 상종하는 거 아니야."

버럭 화를 내는 소이를 무시하고 아미의 손목을 잡아 일으켜 세웠다.

양 쪽 어깨에 자신의 가방과 아미의 가방을 들쳐 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정국을 따라 아이스 초코를 들소 카페를 나가는 아미였다.

전정국, 그의 별명이 왜 한울고 공주님인지 이제 알겠지?

공포의 주둥아리, 공주님되신다 말이다~!~!

강아미

"공주님, 많이 화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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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강아미, 넌 왜 그 시발년한테 그런 말을 드고 앉아 있어."

강아미

"누가 한울고 공주님 아니랄까봐.꾸가, 우리 아무리 화나도 욕은 하지 말자."

강아미

"내가 뭐라 말하려고 했는데 꾸기가 대신 해줬잖아, 그래서 가만히 있었지."

정국은 조곤조곤 말하는 아미를 보다 아미의 팔목을 놓고 있던 손으로 덥썩 아미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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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안되겠다, 지금 사과 받으러 가자. 못 받았잖아."

강아미

"무슨 사과야, 난 사과 맛 피크닉 아니면 사과 취급 안하는 거 알면서~"

강아미

"집이나 가자구나. 꾸가, 이 누나 다리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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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 가자 강아지"

다리 아프다며 말 뒷꼬리를 늘리고 무해하게 웃는 아미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정국은 아미와 길을 따라 걸었다.

아무리 한울고 공주님이지만 강아미 한정 꾸기인 정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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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두 사람 어디 갔어?"

지민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고 자리로 돌아 왔을 땐,

정국과 아미다 나가고 아무 일도 없었단 듯 태연하게 휴대폰만 보는 윤기와 한껏 짜증이 나있는 소이만 있었다.

원소이

"박지민, 넌 여친을 눈 앞에 두고 누굴 찾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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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미안해 그냥 갑자기 안 보여서 그랬지, 근데 왜 화나 있을까?"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쓸어 넘기는 소이의 앞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내려 놓고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지민이였다.

원소이

"건들지 마. 생각할 수 록 빡치네, 그 여우 기집애."

그러나 지민의 손을 차갑게 뿌리치는 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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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왜 그래, 송아. 응?"

원소이

"나더러 개소리하는 원숭이래잖아. 그것도 모자라서 뭐? 걸레 물은 미친년?"

원소이

"내가 그런 소리를 듣는 게 맞는거야? 응? 이러는데 내가 화를 안내게 생겼냐고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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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 여자 후배가 너보고 그 딴 식으로 말했어?"

원소이

"두 번 말하 게 하지마. 다 알아 들었잖아."

자기의 기분에 따라 지민에게 대하는 행동이 달라지는 소이가 기가 차 헛웃음을 지은 윤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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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것 봐, 초딩이 훨 배 낫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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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넌 또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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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꼬맹이 보러, 여기 있으니까 숨이 턱턱 막혀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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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역시 원숭이보단 강아지다, 박지민"

지민의 어깨에 손을 올려 두번 치고 이를 악 문 소이를 비웃고 나오는 윤기였다.

☆ 망개떡 쟁탈전 • TMI ☆

수학여행가서 정국이가 사진찍어준다고 포즈 짓는 강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