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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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

큰로비로 달려가자 날기다렸다는듯 서있는 사람

비서
..기다렸습니다 아가씨


여주
아빠는요.

다급한말에 앞장서 가는 비서를따라 걸었다.

불안한듯 진영의 손을꼭잡고 문이열려 들어가자 보이는 사람

꾀 살이빠진 얼굴 그모습 으로 아무말없이 날가만히 보고 계신다.


여주
... 아프시다고..아니 위독하시다고..

박회장
... 많이 컸구나


여주
... 하..

박회장
남자친구니?


여주
...그게 ... 궁굼하세요 ? 지금?

울컥하는 마음을 꾹눌러내곤 짜증부터 냈다.

이상황에 나에대해 묻고 좋아하는듯한 얼굴에 더 죄책감이 몰려왔다.

박회장
...하하 .. 성격참... 어릴땐 이러지않았는데... 자네가 고생좀하겠네..


배진영
... 아닙니다. 이야기 나누세요 나가있겠습니다. 밖에 있을께..

진영이 나가자 침대에서 일어나 여주앞에선 회장

박회장
어쩜 한번을 안찾아 오니


여주
...찾아가면요.. 내가찾아가면... 뭐가달라져요.

박회장
... 아가


여주
엄마돌아가시고 전부.. 끊어내고싶었어요 그래서 그랬는데...


여주
이렇게 아프시면어떻게해요..

내말에 씁쓸한 얼굴을 하곤 내손을잡아준다.

박회장
미안하구나 ..


여주
....하..

나이를 먹어도 부모가있는 사람은 아직 자식이다.

시간이지나도 매일 그리고 또 매일 내 부모는 항상 마음속에 맺혀 있어 그립듯

내앞에선 나의 아빠가 죽음을 맞이한다는 말에 ... 어떻게해야할지 머리가 돌아가질 않는다.

그렇게 참아냈던 눈물이 흘러내렸다.


여주
하..아.. 아빠.. 미안해요


여주
내가.. 더크고.. 더잘할수있을때 그때 찾아가고싶었어요..

바보같이 내자존심에 시간을 허비했다.

박회장
안다..

그렇게 날따뜻하게 안아주셨다.

잠시 기다리던 진영을 보내고 한참 아버지옆에 앉아 어색함을 이겨보려 애썼다.

적막을깬건 간호사가 잠시 들어와 검사 안내를 해주었고

아버지가 검사받으러간후 비서를 잠시불러 물었다.


여주
어디가 아프신거예요?

아까 묻지못한말에 입을 천천히여는 아저씨

비서
암입니다.

비서
손쓸수없을정도는 아니라 했지만.. 꾀힘드실테고... 잘못하면.. 안좋은 결과가 나올지도 몰라...급하게 불렀습니다.


여주
.. 가족은요?

비서
... 아직모르십니다.


여주
네?? 그게 말이되요?!!

비서
..모르시는게 좋습니다.

비서
만약 알게되면 회장님 유산이며 재산모든것들을 끌어 자신의 것으로 바꾸실테니까요


여주
..가족 ...이잖아요 .. 설마..그러겠..

비서
충분히 가능합니다.

비서
그런세상에 사시는 분입니다 회장님은

그제서야 알았다 .

정말 외로웠겠다.. 우리아빠... 정말.... 힘들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