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이 내려준 운명이니까 " _남주미정
EPISODE ⁴ : 사실



김태형
"얘가?"


하여주
"......"


김태형
"어, 그럴리가 없는데. 얘가? 너를?"


박지민
"왜? 질투나냐? 미안한데, 얜 내 소유물이야" (피식)


김태형
"...이런 미ㅊ"


하여주
"야, 김태형. 우리 자리로 가자"


김태형
"아니, 저 미친놈이"


하여주
"닥치고 가자고, 상대하지 마"


하여주
"박지민,"


하여주
"너 그딴 말 한번만 더 하면 주둥이 찢어버린다"




김태형
"야, 너 좀 멋있다?"


하여주
"알고 있어"


김태형
"와, 넌 저런애를 왜 옆에 두고 있었냐"


하여주
".. 내가 옆에 있었던 거야"


하여주
"나 쟤 좋아했거든"


김태형
"


하여주
"



김태형
"이런 미친"


박지민
"하여주 !!"


김태형
"저,저저, 저 미친놈을 너가?"


박지민
"야, 하여주, 너 왜그래?"


김태형
"아니, 미친놈은 좀 조용히 해봐"


김태형
"아니, 하.. 그래 그럴수 있지"


김태형
"지금은 아니지?"


하여주
"내가 지금은 정상이야"


박지민
"나랑 얘기 좀 해"


김태형
"넌 좀 닥치라고"


박지민
"너나 하세요"


하여주
"아 진짜, 좀"


박지민
"하여주"


하여주
"박지민, 오해하지마"


하여주
"나 이제 너 안좋아해"


김태형
"옳소옳소"


박지민
"... 이렇게 하면 내가 관심 줄것 같았어?"


하여주
"뭐?"


박지민
"어제까지도, 불과 어제까지도 나 좋다고 귀찮게 했으면서"


하여주
"지금까지 내가 너무 역겨웠지?"


하여주
"그러니까 달라진 하여주는 너같은 놈은 취급 안할거야"


하여주
"그러니까, 넌 너가 사귀고 있는 여자들이나 챙겨"


하여주
"니 관심따위, 개나 주라고 해"


김태형
"야, 입학식은 안듣는거냐"


하여주
"걔가 쳐다보는거 짜증나"


김태형
"담임이 뭐라 하겠는데"


김태형
"아아- 나 범생인데"


하여주
"너랑 범생이는 안 어울려, 범생이는 나지"


김태형
"예예, 어련하시겠어"


김태형
"근데 나 이해 안가는거 있어"


하여주
"뭔데"


김태형
"너 어제까지도 걔 좋아했다며"


김태형
"하, 이 몸의 얼굴을 보고 반해버린건가"


하여주
"죽인다"


김태형
"미안"


하여주
"쟤 따라다니는 호구 멍청이는 이제 없거든"


하여주
"솔직히 너무 징그러울 정도로 따라다었지"


하여주
"그래서 쟤가 나 엄청 싫어했어"


김태형
"으, 상상했어"


하여주
".... 죽일까 진짜"


김태형
"그럼, 막 갑자기 현타와서 후회했다는거 ?"


하여주
"음, 그렇다고 할까"


김태형
"대답이 이상하다, 다시"


하여주
"그, 그렇다"


김태형
"그럼 됬다"


김태형
"난 저런 애 좋아하면서 헤- 하고 있으면 안 말린다?"


하여주
"푸흡, 예예 어련하시겠어"


김태형
"그렇게 웃어라, 웃으니까 좀 낫네"


하여주
"자식, 이쁜건 알아가지고"


김태형
"아니, 아까 정색하는데 오크인줄"


김태형
"지금은 사람다워졌어"


하여주
"죽는다 진짜"


이렇게 행복한거

박지민 앞에서가 아니라 나는 나대로 웃는거

그러지 못한 나를 위해 한번 더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