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이라니까...
90.



성하연
하지마세요_!!

"뭘 하지 말라는 거야...."

"비켜?!"


성하연
하지만...!

반인반수
사...살려주세요....흐읍...끄윽...


성하연
제발...!


민윤기
무슨 이...ㄹ....?!


민윤기
뭐야

"도...도련님...!"

반인반수
흐읍....끄윽..


민윤기
때리고 있었냐?

"너무...말을 안 들어서..."


민윤기
ㅋ미친 새끼


민윤기
때리지 마라, 네가 때리니까 말을 안 듣지


성하연
......((정색하니까 겁나 무섭네...

"죄송합니다, 도련님...."


민윤기
알았으면 꺼져

꾸벅)) "ㅇ...예.."


민윤기
하....


성하연
저기....


민윤기
?


성하연
고마워요...


민윤기
피식)) 됐어


성하연
...// 그...그!


민윤기
응?


성하연
쟤는....

아까 그 남자에게 맞아서 멍이 들고 피가 나고 있는 반인반수를 가리키는 하연ㅡ


민윤기
아, 맞다


민윤기
괜찮아?

반인반수
도리도리)).....,


민윤기
병원으로 데려갈 수 도 없고...


성하연
왜....데려갈 수가 없어요?


민윤기
여긴 말만 보호소지, 실상은 거의 감옥이잖아


민윤기
우리 입장에선 상품인 거고


민윤기
돈을 투자하면서까지 관리해줄 생각은 안 하니까


성하연
그렇...구나..


민윤기
불쌍하지?


성하연
끄덕))


민윤기
하아...


민윤기
일어날 수 있겠어?

반인반수
잘...모르겠어요...


민윤기
엎혀

반인반수
네...?


민윤기
업혀, 목 걷겠잖아

반인반수
고맙...습니다...


민윤기
읏차...!


성하연
빤히)) ......


민윤기
왜 그래..?


성하연
아...아뇨, 그냥..


성하연
같이 따라가도 돼요?


민윤기
마음대로


성하연
......ㅎ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저벅

저벅_

저벅

저벅_


성하연
안 힘들어요?


민윤기
괜찮아, 가벼워


성하연
덩치도 크고 무거워 보이는데..


민윤기
원래 보호소에 있는 애들은 거의 가벼워, 워낙 밥을 안 주니까..


성하연
아....

윤기 아빠
여기서 뭐하는 게냐

반인반수
....?! ((흠칫


민윤기
병원에 좀 가려고요

윤기 아빠
누가 다쳤니?


민윤기
보시다시피 이 녀석이 좀 맞아서요

윤기 아빠
당장 내려놓거라


민윤기
네?

윤기 아빠
그 녀석을 고쳐줘서 뭣하게, 어차피 상품성도 떨어져가는데

윤기 아빠
처분시켜야지


성하연
ㅊ....처분이요....?!


민윤기
뭐요?

윤기 아빠
당장 내려놓거라


민윤기
내가 왜요


성하연
..... ((또 이 표정

윤기 아빠
이 애비 말을 안 듣겠다는 게냐?!!


민윤기
나 원래 아버지 말 안 들었잖아요, 죄송하지만 앞으로도 쭉 그럴 거니까 기대는 하지 마세요


민윤기
가자


성하연
끄덕))


민윤기
아, 그리고

윤기 아빠
뭐..?


민윤기
나 그냥 이 보호소 물려받을게요

윤기 아빠
갑자기 왜


민윤기
그냥 좀 하고 싶는 일이 생겼거든요

그렇게 말한 후, 윤기와 하연은 보호소를 나갔다

윤기 아빠
저 자식이...

"치료할 동안은 로비에서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민윤기
네, 잘 부탁드립니다

"네"


성하연
근데..


성하연
하고 싶다는 일이 뭐예요..?


민윤기
어?


민윤기
아...


민윤기
그냥 뭐..


성하연
피식)) 아까 되게 멋졌어요


민윤기
아....그래...?///


성하연
솔직히 되게 무섭고 무뚝뚝하고 정 없을 것 같았는데


민윤기
그래보이나...;;


성하연
그랬었는데, 제가 완전 착각에 빠진 거였어요


민윤기
그럼 어떤데?


성하연
되게 되게 착한 사람ㅎ


민윤기
그렇게 웃을 줄도 아는구나


성하연
네?


민윤기
웃고 다녀라, 그게 더 잘 어울린다


성하연
..?///

"민윤기 보호자분 잠시만 와주시겠어요?"


민윤기
네


민윤기
잠깐만 여기서 기다려


성하연
끄덕))

윤기가 가고ㅡ


성하연
괜히 설레고 난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