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관계는 엿같으니까.”

관계도 : 09% 나답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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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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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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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고맙다, 민윤기.

학교에서부터 아무렇지 않게 걸었더니 민윤기와 이미 우리집 방향으로 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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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함부로 친구라고 해서 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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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 고맙다고. 집 앞이니까 잘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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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잠깐만.

민윤기는 들어가려던 나를 멈춰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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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고마우면 담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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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블랙맨솔_ 그거 말이야.

[*블랙맨솔:서여주가 피는 담배의 일종. 독한 맛으로 유명하다]

턱짓으로 주머니쪽을 가리키길래 짧게 아, 하고 짧은 탄식이 삐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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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 맛 없을 텐데.

주머니에서 담배깍을 꺼내 민윤기 손에 쥐어주고 집으로 들어갔다.

띠링 - 띠링- 띠링-

연속해서 울린 메세지 알림음.

확인해보니 발신자는 한지은 이었다.

[한지은 : 여쭈. 내가 요즘 재수없게 굴었징… 미안햄..]

[한지은 :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랬송ㅠㅠ 지금 반성 존나 하규 있숨!!!]

[한지은 : 다시 예전처럼 둘도 없는 친구하면 안 됨?? 웅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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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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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지랄

되지도 않는 헛짓거리하려는 의도가 뻔해보여서 굳이 답장하지는 않았다.

그상태로 휴대폰을 뒤집어 두고 침대에 누웠다.

-

다음날 아침도 어제와 다름없었다.

악몽은 안꿨냐, 아침밥은 챙겨 먹었냐_ 여러 쓸데없는 질문을 하는 채진솔과 등굣길을 사작했다.

우리 엄마보다 더한 걱정을 하는 채진솔을 힐끗 처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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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솔아, 그러다가 한대 맞겠다 -

채진솔을 막는 박지민덕에 조금은 조용하게 등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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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근데 서여주, 너 넥타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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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아.

교문앞까지 왔을 때 김태형이 내 목 언저리를 가리켰고 그제서야 나는 아침에 넥타이를 안 마고 왔다는 걸 알았다.

집으로 돌아가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 몇 걸음만 가면 교문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

“거기 단발머리 학생_”

결국 선도부의 눈에 띄었다보다.

나무 회초리로 앞길을 막는 한 선도부.

+

“이름이랑 학번 적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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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네.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는 채진솔을 지나 교문 옆 책상에 놓인 종이를 작성하러 갔다.

“서여주.”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볼펜을 쥔 채 뒤를 돌아봤더니,

민윤기가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이거 매고 그냥 들어가.

자신의 넥타이를 내 목에 걸쳐주려다가 멈칫하더니 내 손에다가 올려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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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또 신세지네. …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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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점심시간에 찾으러 간다. 그때까지 잘 매고 있어.

그리곤 다시 선도를 하러가는 민윤기에 나도 반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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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야 진짜 민윤기 선배님이랑 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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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아니. 안친해.

채진솔

그럼 넥타이는 뭐야 _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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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

그러게. 뭐지_

그러고 보니 아무렇지 않게 받아서 맸다.

이질적이면서도 익숙하다.

한지은

야, 서여주우 -

저 멀리서 눈꼬리를 휜 채로 달려오는 한지은이었다.

또 다시 뻔뻔한 낯짝으로 다가오는 한지은에 다들 짠 거 마냥 눈쌀을 찌푸렸다.

한지은

어제 문자 보낸 거 답장 안했더라. 많이 바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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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그거 그냥 씹은 건데.

나름 혼잣말이라고 한 말이었는데 옆에 있던 김태형은 들렸는지 웃음을 참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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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한지은

사과한다고. 다시 예전처럼 갈 수 있을까해서,

한지은

이따 다시 찾아올게, 대화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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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나만 이거 개수작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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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진짜 얘기 해볼 생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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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었더니 긍정으로 알아들었는지 김태형이 한숨을 내쉬었다.

채진솔

…. 다치치마. 다치면 찾으러 갈거야!

무슨 깡패랑 대화하는 것 마냥 걱정 하는 채진솔이었지만,

그래도 가지말라는 소리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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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그러던지_

그래도 내 선택에 대한 존중은 해주겠다는 배려 아니였을까,

_라며 답지않게 그 행동에 의미부여를 해본다.

저번 화 댓글이 다 예뻐서 차마 고를 수가 없었슴미다🥺

그래서 드리는 ✨BONUS✨

서여주(18) 167cm . ISFP-T . 무쌍이지만 큰 눈, 목까지 떨어지는 단발, 무표정은 차갑지만 웃으면 누구보다 화려해지는 것이 특징

채진솔(18) 161cm . ENFP . 토끼상과 사슴상 사이로 전형적인 첫사랑 재질, 허리까지 내려오는 웨이브된 머리와 포도같은 느낌.

한지은(18) 165cm . ESTP .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컬링된 머리카락으로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게 생김, 성격은 뭐.. 생략하자.

*쉬운 몰입을 위한 참고된 이미지입니다*

김태형(18) 현실 반영 . ISFP . 남사친같으면서도 남친같은, 화내면 무섭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볼땐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박지민(18) 현실 반영 . ENFP . 걍 완전 친화력 갑인 남사친 그런데 은근 친해지기 힘듬

전정국(17) 현실 반영 . ISTP . 연하인데 때론 연상같은

정호석(18) 현실 반영 . INFP . 사슴상인 게 제일 착해보이지만 빡치면 제일 무서운

민윤기(19) 현실 반영 . ISTP . 무뚝뚝하고 절대 곁을 내주지 않는, 감정에 서툰.

간단한 프로필입니다.

캐릭터를 완전히 담은 사진 고르느랴 좀 힘들었슴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