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과거 그 사이

14화

"야 멍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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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여깄잖아, 바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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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뒤에서 누가 너 따라가도 모르면 어쩌냐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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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아 뭐야! 놀랐잖아, 나 보고 바로 연락 한 거야? 바로 알아보고 최고네.

누구랑은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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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역시 내 친구야 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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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바로 알아 봤어, 근데 너 무슨 일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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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기운이 하나도 없네, 어제는 좋다고 뛰어다닌 사람이 갑자기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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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 그게 말이야,

"상황 설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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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이런 일이 있었어, 그 사람이 어장일지 누가 알았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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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난 진심이였는데, 나쁜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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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내가 바보인 거지? 그 사람한태 흔들리고 어장이나 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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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바보는 맞는데, 넌 잘못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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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그 사람이 잘못이지 왜 너한테 잘못이 있겠어, 그 형은 안 그럴 거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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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좀 충격이네... 같이 있던 여자 분도 불쌍하다, 어장치는 사람이랑 친구나 하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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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자기한테도 어장치는 걸 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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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그러니까, 근데 나 진짜 너무 짜증 나.

난 진심이였는데, 자기는 어장이나 치고.

다시는 그런 사람 안 만날 거야, 그리고 찬이랑 가족 말고는 아무도 안 믿을 거야.

내 기억 속 남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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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오늘은 그냥 가서 자는 거 어때? 놀 기분 아닌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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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노는 건 다음에 놀아도 되잖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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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알겠어,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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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살려주세요...

"살려주긴 뭘 살려 줘."

"너가 내 돈 가져 간 거 맞잖아, 좋은 말로 할 때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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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안 가져 갔어요, 진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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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제가 아무리 평민이여도, 다른 사람의 돈은 안 훔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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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그니까 생 사람 도둑으로 몰지 마세요...

"몰아?ㅋㅋ 몰긴 누가 몰았어, 봐주니까 만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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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

저하 도와주세요, 저 너무 무서워요.

그리고 저하가 너무 보고 싶어요, 그러니까 빨리 와주세요.

올 거잖아요... 빨리 와줘요.

"내가 만만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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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거기 지금 뭐하는 거지? 내 여인에게 손찌검을 할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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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냥 죽여 달라고 말을 하지, 굳이 이런 식으로 표현 할 필요는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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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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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저 좀 살려주세요, 제발요. 저 너무 무서워요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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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채윤아 내가 너무 늦었지, 미안하구나.

"저하? 이 계집과 아는 사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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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내가 연모하는 여인이다, 넌 누구길래 내 여인을 괴롭히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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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아 넌 소문도 안 듣고 사는 모양이구나, 내 여인을 건든 걸 보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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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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