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이에는
우리의 첫만남에는 (1)

ThisSoul
2019.07.06조회수 28


진솔
여기가 맞는 걸까? 처음 오는 동네는 역시 헷갈려

연남동에서 작은 꽃집을 운영하는 정진솔. 그녀는 오늘 멀리 떨어진 경기도로 원데이 클래스를 나가게 되었다. 오늘 처음 나가는 클래스에 긴장한 진솔은 길까지 헤메는 중이다. 때마침 지나가는 사람이 보인다.


진솔
저기 죄송하지만 혹시 문화센터로 가려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나요?

처음 보는 여자가 말을 걸자 길을 지나가던 금발의 여자, 김정은 당황한채로 진솔을 쳐다본다.


정은
저...? 부르셨나요


진솔
네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 동네는 제가 처음이라 잘 모르겠어요...


정은
아 아니에요. 이쪽 길로 쭉 나가시면 됩니다. 그럼 선약이 있어서 이만 먼저.

정은 당황한 티를 무척 내며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진솔 무턱대고 정은의 손목을 낚는다.


진솔
아 너무 감사해서 그런데 이건 제 명함이에요! 여기서 연남동은 좀 멀긴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꼭 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진솔 이렇게 말하거 정은보다 먼저 자리를 떠난다. 정은 멍하게 남겨져 진솔이 남긴 명함을 바라보다 멍하니 중얼거린다.


정은
플로리스트 정진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