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둑

06.자전거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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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다름이 아니고, 자전거를 아주 잘 타신다고요,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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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녀는 얼른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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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벌어지는 손가락 사이로 그녀의 가지런한 이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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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호호 고맙네요, 인사가 늦었네요. 자전거 도둑 최유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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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 최유나 씨요? 아무튼 이거 반갑습니다. 전 김태형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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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범인이 뜻밖이어서 놀라셨겠다? 제가 오후에 강습을 나가느라고 빈 시간대에 잠깐잠깐 허락도 맡지 않고 그동안 실례를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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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언짢으셨다면 늦었지만 용서를 구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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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유 용서라뇨? 이거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런 미인이 제 자전거를 길들이고 계실 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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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제가 참, 그 자전거가 못된 게 그렇게 유감이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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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어머 보기보다 유머를 잘 하시네요? 기자시라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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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제가 써 붙이고 다녔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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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말투를 들어보니 그런 것 같고 또 아파트 사람들이 다 알고 있던데요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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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말투가 어때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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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왜 그런거 있잖아요? 말꼬리가 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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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암튼 이 자전거가 맘에 쏙 들었는데 당분간 제가 좀더 길들여도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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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는 그녀의 호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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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암요, 감히 바라던 바죠. 전 자전거 도둑 좋아하거든요. 원래, 제가 좋아하던 책중에 자전거 도둑이란게 있어요. 한번 보시면 재밌을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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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아니요, 처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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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는 순간 그녀가 얼굴 한구석에서 낯빛을 고쳐잡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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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 그거 영화 버전도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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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이거 자전거 도둑이 된 제 입장에선 아주 흥미로운 제목인데요. 꼭 보여주실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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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네!! 뭐... 실례만 아니시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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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디자까

ㅡㅡㅡ 6화 끝!! 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