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유치원, 방탄반!
방탄반, 그 후



최여주
야, 얘들아!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 울리자마자 여주가 향한 곳은 아이들이 있는 반이었다.

정호석
야야 천천히 와. 우리 어디 안 간다.

전정국
최여주 우리 반 오는 거 오랜만인 것 같다? 무슨 일인데?

김남준
오랜만이긴 무슨.. 쟤 어제도 왔잖아.

김태형
요즘 누구 때문에 안 봐도 될 얼굴을 어찌나 많이 보는지.

최여주
야! 사람 없다고 뒷담 까냐?!

정호석
알겠어, 안 할게. 그래서 무슨 일인데?

호석은 전혀 궁금하지 않다는 말투로 궁금증을 표했다.

최여주
너희는 우리 얘기가 작품으로 쓰여졌다는 거 알았냐?

김남준
응? 작품?

김태형
아ㅎ 내 외모가 좀 작품 같긴 하지ㅎ

최여주
멍멍이 짓는 소리 좀 하지 말고.

여주는 경멸하는 표정이었다. 아이들은 언제나 그렇듯 티격태격하는 둘을 신경 쓰지 않았지만 말이다.

최여주
아니 우리 유치원 때 얘기가 작품으로 쓰여져서 사람들이 봤다잖아.

최여주
나도 스치듯 들은 건데 신기하지 않냐?

김석진
이거 진짜면 뭐 사생활 침해 이런 걸로 신고 가능한 거 아냐?

아이들은 석진의 말에 또 한 번 빵 터지며 웃어댔다.

최여주
에휴. 말을 말자.

최여주
그나저나 내 남친은 어디 갔어?

여주는 아이들이 관심이 없는 듯 보이니 더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아마 저만 그때의 추억을 떠올렸다고 생각하며.

전정국
네 남친님 화장실 가셨다.

김남준
아 저기 오네.

여주는 아이들을 뒤로 하고 바로 화장실 쪽으로 달려갔다.

김남준
난 최여주가 민윤기 왜 안 찾나 했다.

김석진
커플지옥 솔로천국..

박지민
그나저나 유치원 때라니..

김남준
뭐야, 너 자고 있는 거 아니었어?

책상에 엎드려 고개를 파묻고 있던 지민이 일어나며 말을 던졌다.

박지민
그땐 우리 다 여주 좋아했었는데.. 결국 민윤기가 채갔지.

김태형
어우, 그때 얘기 하지마.

정호석
그래. 흑역사다, 야.

아이들은 낄낄대며 잠시 추억에 젖어있는 듯하더니 금세 다른 주제로 말을 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