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면서도 씁쓸한

01 _ 사랑은 어쩌다 사랑이 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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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매일 놀기만 했지 , 밥먹는건 오랜만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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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

" 그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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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우리 셋 , 학교다닐땐 매일 붙어 다녔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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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뛰놀아서 좋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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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

"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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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민아 , 넌 요즘에 뭐하고 지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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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

" 난 .. 뭐 회사 다니고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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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민규 넌 요즘에 모델일 하고 있다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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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어떻게 되가는 중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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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뭐 , 그럭저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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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

" 밥 나오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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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

" 먹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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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

" 나갈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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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

" 오랜만에 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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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좋지 , 가자 원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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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응 "

미친듯이

다른 생각 따윈 하지 않고 무작정 뛴다

뒤쳐지는걸 느낄때

조금 더 빨리 뛰려 해봐도

그 둘이 너무나 행복해 보여서

도저히 낄수 없다

숨을 돌리는 틈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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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빠르네 , 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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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

" 김민규 네가 느린건 아닐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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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그때랑 똑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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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매일 김민규가 늦게왔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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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 그치 "

그렇다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뒤쳐지는건 같다

아마도 전원우와 내 마음은 같을것이다

달콤한 사랑을 택할지 그로인해 씁슬한 우정을 얻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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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

" 비 맞아도 , 괜찮은거지 너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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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그러니까 나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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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

" 감기걸릴까봐 물어본거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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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

" 그만 들어가자 , 늦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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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

" 또 만나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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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가자 데려다 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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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

" 오지마 , 나 혼자 갈수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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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

" 내가 아직도 애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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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내 눈엔 애같아 아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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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

" 뭐래 , 둘다 빨리 들어가.. 감기 걸리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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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어 , 들어가 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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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조심히 가고 "

같은 시선 다른마음 ,

아니 아마도 같을지도

아니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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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전원우 ,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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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너희 둘 ... 사귀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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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 사귀는건 아니지 "

안도할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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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좋아하고 있어 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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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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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그래 .? 그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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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그래 보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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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축하..한다 "

나도 걜 좋아한다

하지만 둘이 붙어있는걸 볼때마다 아프다

많이

지켜볼수 없을정도로

조금만 더 버텨보자

생각해봐도 , 사랑이란건 어쩔수 없는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