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청월(靑月)
찬성.


청월(靑月) 푸른 달.

7년에 한 번, 새벽에 뜨는 푸른빛을 내는 달.

그 달이 뜨는 날에, 그 세계의 세자는 결혼한다.

왕자들은 인간세계로 내려가, 짝을 찾는다.

30일. 청월이 뜨기전까지 만약 그 세계에 도착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소멸하게 된다.


전정국
" .... 뭐지. "


육성재
" 너, 쉬는시간에 잠들었잖아- "


전정국
" 아... 꿈. "


육성재
" 뭐야, 5분도 안 잤으면서. 꿈도 꿨어? "


전정국
" 응. "


육성재
" 야야, 근데 오늘 전학생 온다던데? 어떤 놈이지? "


전정국
" 너처럼 또라이만 아니면 돼. "


육성재
" 걱정마, 나같은 또라이 그렇게 쉽게 만나기힘드니까- "


전정국
" 알아서 다행이네. "

담임선생님
" 정국아, 잠깐 나와볼래? "


전정국
" 네- "


육성재
" 갔다와라-! "

담임선생님
" 전학생인데, 학교 소개 좀 해줄래? 애들은 자습 시키면 돼. 회의가 있어서말이야. "


전정국
" 네- "

담임선생님
" 아, 이름은 박 지민. "


전정국
" 네- 일 보세요. " (( 싱긋

담임선생님
" 역시 정국이밖에 없다. 나중에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


전정국
" 네~ 수고하세요. "

담임선생님
" 지민아, 우리반 반장이야. 따라서 학교 둘러보고 와. 알았지? "


박지민
" 네. "


전정국
" 이름이 박지민이야? "


박지민
" 응. "


전정국
" 여긴 과학실이야. 전담선생님은 뵀어? "


박지민
" 아니. "


전정국
" 과학쌤 뵙고갈거야? "


박지민
" 됐어. "


전정국
" 그래, 그럼. 어디서 전학 온 거야? " (( 싱긋


박지민
" ... 홈... 스쿨? "


전정국
" 아, 홈스쿨링 했구나. 학교 처음 와보는건가? "


박지민
" 응. " (( 끄덕끄덕


전정국
" 그렇구나... 그럼 천천히 적응하면 돼. "


박지민
" 학교에 전담선생님 있어? "


전정국
" 아, 교실에서 수업할때도 있는데 이동수업은 나랑 같이 가자. "


박지민
" ....그래. "

일부러 적응하라고 말을 계속 붙였건만

단답형으로만 대답하는 지민때문에 약간 당황한 정국이었다.

그때, 지민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


박지민
" 몇.. 살이야? "


전정국
" 고3이니까, 열 아홉! 열 아홉 아니야? "


박지민
" 스무살. "


전정국
" 아, 그렇구나... 그럼 형...? "


박지민
" 됐어. 그냥 열 아홉이라고 생각해. 다른애들한텐 비밀이야. " (( 쉿

검지 손가락 하나 펴서 입에 갖다대고 비밀이라고 조곤거리는 지민의 모습에,

정국이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어째, 나보다 더 애기같아.


전정국
" 이제 교실 가자. 아, 친구는 있어? "


박지민
" 아니. "


전정국
" 그럼 오늘은 내 옆에 앉아. "


박지민
" 응. "


전정국
" 육성재, 내 옆에 얘 좀 앉히자. 상관없지? "


육성재
" 어, 나는 상관없는데. 이름이 뭐야? "


박지민
" 박지민. "


육성재
" 너도 나처럼 미친놈이냐? "


전정국
" ... 돌았네. "


박지민
" ... 그럴수도? "


육성재
" 와- 대박. 교과서는 있어? "


전정국
" 아, 맞다. 교과서. 기다려봐. 갖다줄게. "

정국이 나가고

성재는 지민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박지민
" ....? 뭐해, 너? "


육성재
" 아니, 그냥. 되게... 잘생겼네. "


전정국
" 쟤 질투하는거야. 학교에서 지가 제일 잘생긴줄 알아. "


육성재
" 남녀공학이라. 근데 분반이라 좀 아깝네. "


박지민
" ... 잘생겼어. 육성재, 너. "


육성재
" 와... 내 이름 어떻게 알았어?! "


박지민
" 명찰에 적혀있네. "

지민이 마지못해 해준 말이었지만

성재의 입꼬리는 하늘로 솟을듯했다.


육성재
" 이야- 나보고 잘생겼다잖아- "


전정국
" ... 미쳤나봐. "


육성재
" 몰랐어? 나 육성재 잘생긴 또라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