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너만 있으면 돼

32화 [과거5]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윤기 순간 놀라서 굳어버린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왜 남의 방에서 옷을 벗고있어...

김석진 image

김석진

아 형 왔어?

상의를 탈의한채 윤기의 방에 있는 석진 윤기가 재빠르게 뒤로 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옷벗고 뭐하는거야..

김석진 image

김석진

아 나갈건데 맘에 드는 옷이 없어서 형꺼좀 입으려고 했지

민윤기 image

민윤기

빨리 입고 나가

김석진 image

김석진

근데 걱정 안해줘?

민윤기 image

민윤기

무슨 걱정

김석진 image

김석진

나 조퇴한거 들었잖아

민윤기 image

민윤기

들었지

김석진 image

김석진

근데 걱정을 안해?

민윤기 image

민윤기

니 친구한테 아주 잘 들었지 피곤해서 집갔다고

김석진 image

김석진

아...

석진이 아쉽다는 표정을 짓고 윤기가 황당해한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그런식으로 조퇴할거야?

김석진 image

김석진

화났어?

민윤기 image

민윤기

잠만 자면서 뭐가 그렇게 싫다고 조퇴를해

김석진 image

김석진

아까 진짜 아팠어...지금 좀 괜찮아 진거지

민윤기 image

민윤기

에휴...근데 어디가길래 내옷을 입어?

김석진 image

김석진

아 데이트

민윤기 image

민윤기

뭐?

김석진 image

김석진

형한테 말안했었나? 나 연락하는 여자애 있거든

민윤기 image

민윤기

아...

순간 표정 관리가 안되는 윤기 찰나지만 그 모습을 빠르게 캐치한 석진 씨익 웃는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어떤옷이 어울릴까? 형이 골라줘

민윤기 image

민윤기

..나 땀 많이 흘려서 찝찝해 씻을거야

다급하게 자리를 피하는 윤기 방을 나간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귀엽네 민윤기

석진이 윤기가 나간 문을 쳐다보며 피식 웃는다

그날밤 서재로 불려간 윤기 문을 열고 들어가자 자신의 아버지의 뒷모습이 보인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아버지 부르셨어요?

아버지

거기 앉아라

쇼파에 앉은 윤기 아버지의 말을 기다린다

아버지

윤기야

민윤기 image

민윤기

아버지

거기서 그만 멈춰라

민윤기 image

민윤기

네?

아버지

석진이에 대한 니 감정 알고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아버지...

윤기가 엄청 놀란 표정을 지으며 아버지를 바라본다

아버지

니가 석진이를 보는 그 눈빛이 단순히 동생을 바라보는 눈빛이 아니라는건 어느정도 짐작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

아버지

하지만 거기서 멈춰라

민윤기 image

민윤기

......

아버지

넌 JT그룹 장남이다 그런 시시한 감정을 가진다는게 말이된다고 생각하냐 그것도 니 동생에게

민윤기 image

민윤기

......

아버지

윤기야 난 너를 믿는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

아버지

나를 실망시키지 마라

민윤기 image

민윤기

......

아버지

민윤기

민윤기 image

민윤기

저도 알아요 이러면 안된다는거 누구보다 잘 안다구요

아버지

너...

민윤기 image

민윤기

근데 포기가 안되는걸 어떡해요? 좋아하는 감정을 제 마음대로 할수있는게 아니잖아요

아버지

그래서 지금 내 말을 안듣겠다는거냐

민윤기 image

민윤기

아버지 말 한마디에 포기할 감정이었으면 시작도 안했겠죠

아버지

민윤기 지금 반항하는거야? 니가 감히 내 말을?

민윤기 image

민윤기

제가 알아서 할게요 저 혼자만의 감정이잖아요 어차피 석진이는 저한테 관심도 없다구요 그냥 저 혼자 좋아하다 끝낼게요 제발 상관하지 마세요 부탁이에요

아버지

민윤기

자신을 보는 아버지의 눈빛이 무섭지만 할말은 다 하는 윤기

민윤기 image

민윤기

아버지가 생각하시는일 없을거에요 정리해야하는 감정이라는거 제 자신이 더 잘 알아요

아버지

......

민윤기 image

민윤기

걱정하지마세요 아버지가 생각하시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거에요

아버지

내가 똑같은 일로 널 다시 부를때는 각오해야 될거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네 쉬세요 나가볼게요

서재를 나온 윤기 다리에 힘이 풀리며 문앞에 주저 앉는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하...

주먹을 꽉 지며 부들거리는 윤기 한숨을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