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너만 있으면 돼
33화 [과거6]


새벽 늦게까지 놀다 들어온 석진 자연스럽게 윤기의 방으로 들어가는데 역시나 아직 안자고있는 모습을 보고 씨익 웃는다


민윤기
너 미쳤어?


김석진
......


민윤기
이젠 외박도 하고 막나가냐?


김석진
......


민윤기
학교는 제대로 가야할거아니야 지금자서 일어날수나 있겠어?


김석진
형


민윤기
왜


김석진
좋아해


민윤기
뭐?

좋아한다는 석진의 말에 깜짝 놀라는 윤기 눈이 커진다


김석진
좋아해


민윤기
그게 무슨..


김석진
장난 아니야


민윤기
......


김석진
내가 형을 좋아해


민윤기
......


김석진
이성으로 좋아해 진심이야


민윤기
야..


김석진
받아달라는거 아니야


민윤기
......


김석진
그냥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아서 말하는거야


민윤기
술먹었니?


김석진
그런거 아니야


민윤기
헛소리 하지말고 빨리 잠이나 자


김석진
좋아해 윤기야


민윤기
......

석진이 정말 아픈 눈빛으로 윤기를 바라보고 그 눈빛을 외면하는 윤기


김석진
알아 내 형이라는거 이러면 안된다는거 알아


민윤기
......


김석진
근데 도저히 형을 잊을수가 없어 지우려고해도 그게 안돼


민윤기
......


김석진
그래서 평생 묻어두고 살려고 했는데...


민윤기
......


김석진
이 마음이 더 커지기전에 형한테 말하고 싶었어


민윤기
......


김석진
말하고나면 지금 이 마음이 조금이라도 멈출까봐...


민윤기
김석진..


김석진
좋아해달라거나 받아달라는거 아니니까 그런표정 짓지마


민윤기
......


김석진
그냥 말한것 뿐이야...


민윤기
늦었어..빨리 가서 자


김석진
그래..알겠어 잘자 형

석진이 나가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은 윤기 손이 떨린다


민윤기
말도안돼...

자신과 같은마음이라는거에 기쁜것도 잠시 현실을 떠올리곤 괴로운 표정을 짓는 윤기다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석진이 소리없이 조용히 웃는다


김석진
아 왜이렇게 웃기지

석진은 진정한 악마다 방금 윤기에게 일부러 거짓고백을 했다


김석진
민윤기 표정봐 귀엽네

석진은 알고있다 자신이 고백한순간부터 윤기는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될것이다 그걸 노리고 일부러 고백한거다


김석진
날 계속 좋아해봐 민윤기

JT그룹의 둘째 김석진의 실체는 정말 추악하고 더럽다


김석진
날 계속 좋아해 민윤기 지금보다 더 나에게 복종해봐

아무에게도 들키지않게 철저히 숨기면서 악마의짓을 하고다니는 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