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너만 있으면 돼
37화 [과거10]


집에 지민을 데려온 석진 거실에 앉아서 얘기중인 두사람


박지민
무슨일이야


김석진
뭐가


박지민
며칠동안 제정신 아니었잖아


김석진
그냥..힘들어서


박지민
설마 좋아하는사람 때문이냐


박지민
......


박지민
차였다더니..그 사람한테 진심이었냐?


김석진
어..

그순간 윤기가 집으로 들어오는데 거실에 석진이 있자 재빨리 몸을 숨긴다 눈치채지 못하는 지민 석진은 윤기가 온걸 알지만 일부러 모른척한다


박지민
얼마나 좋아하길래 그래


김석진
니가 상상도 못할만큼


박지민
대체 누구길래 니가 이렇게 힘들어해


김석진
그 사람 옆에 있으면 내가 밝게 빛이나


박지민
뭐?


김석진
아무것도 아닌 나를 빛나게 해줘


박지민
......


김석진
대신 죽어도 상관없을 만큼 소중한사람이야


박지민
야...


김석진
죽어서도 사랑하고 싶은 사람...


박지민
......


김석진
그리고 죽어도 사랑하기 싫은사람이야...


박지민
너...


김석진
하...

석진의 눈에서 눈물이 한방울 흘러내리자 지민이 당황한다


박지민
김석진..너 울어?


김석진
너무 사랑하는데 사랑하고싶지않아


박지민
......


김석진
근데 결국은 사랑할수밖에없는 그런사람..이야...


박지민
김석진


김석진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그게 안돼 지민아


박지민
너..진짜 사랑하는구나

석진이 손을 들어 눈을 가린다 하지만 흘러내리는 눈물을 막을수는 없다

석진과 지민이 밖으로 나가자 자신의 방으로 올라온 윤기가 방문에 기대어 주저 앉는다


민윤기
하...

석진의 진심을 들은 윤기는 마음이 복잡하다


민윤기
김석진..널 어쩌면 좋을까...

윤기는 처음부터 알고있었다 자신은 석진을 밀어내지 못한다는걸...


민윤기
힘들텐데...니가 버틸수있을까..

무릎을 감싸안으며 얼굴을 묻는 윤기 한숨을 내쉰다

지민을 문앞까지 데려다 준 석진이 잔디밭에 서있다


김석진
......

2층 윤기방의 창문을 쳐다보며 씩 웃는다


김석진
민윤기..니가 어떤선택을 할지 궁금한데?

윤기가 있다는걸 안 순간부터 연기를 시작한 석진 진짜인것처럼 눈물도 흘렸다


김석진
......

윤기가 자신에게 올거라는걸 짐작하는 석진 하지만 오지않는다고 문제될건 없다 연기를 조금더 하면되니까..지금 안온다고해도 딱히 상관은없는 석진


김석진
민윤기..재밌어지네

석진은 윤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지금 단순히 재미를 위해 이러는거다 아니 어쩌면 소유욕일수도...


김석진
이게 다..연기라는걸 알게되면 넌 어떤표정을 지을까...

사실을 알게됐을때 윤기의 표정이 궁금해진 석진 짜릿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미소짓는다

정국이 학교 운동장을 뛰고있다 항상 힘들때나 슬플때나 달리기를 한다


김남준
......

남준은 그런 정국의 모습을 말없이 가만히 바라본다


정호석
뭐하냐

남준의 친구인 호석이 어느새 옆에 와있었다


김남준
그냥 전정국 뛰는거 구경중


정호석
할짓없냐


김남준
그냥..


정호석
무슨일있어?


김남준
......

슬픈눈으로 호석을 쳐다보는 남준 호석이 놀란표정을 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