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키스노트
01


-이 노트에 쓰인 사람 두 명은 서로 키스를 하게 된다

-쓴 사람의 얼굴을 모르면 효과는 없다 그리고 동성동명인 인물 두 명에게도 효과가 없다

-이름 뒤에 자신의 이름을 써놓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써놓더라도 반드시 뒤에 자신의 이름을 써야 한다

-이름을 쓸 수 있는 제한시간은 5분이며, 지울 수 있는 시간은 4분의 시간이 제한된다

-상황도 쓰려면 제한시간은 6분 40초이다

-이름을 지우게 된다면 효과는 없다 만약 한 명이라도이름을 틀려서 지우게 되어도 효과는 없고, 다음장을 넘겨서 써야 한다

-<키스 노트>


변백현
"이게 뭐야?"

데스노트도 아니고 키스노트?? 백현은 집을 가다가 발에 걸리는 검은색 노트에 의문을 가졌다.


변백현
"키스노트... 여기 쓰인 사람들은 키스를 하게 된다고??"


변백현
"오오 세 명도 가능하네~"

백현은 집을 가면서 그 노트의 설명(?)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변백현
"집에 가서 실험해봐야겠다."


변백현
"흠..."

누굴 적지.. 백현은 고민을 하다가 두 명을 떠올렸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 시간에 자신이 그 두 명을 적으면 저절로 입이 붙는다는 생각에 백현은 신기했다.


변백현
"최우진.. 이예인..."

그렇게 백현은 그 둘의 이름을 적고 이름 옆에 자신의 이름을 썼다.


변백현
"5초 뒤에 효과가 있다고 했으니까..."

카운트 세야겠다~ 그렇게 백현은 카운트를 셌다.


변백현
"1.. 2.. 3.. 4.. 5!"

백현은 그렇게 카운트를 다 센 뒤에 저도 모르게 입을 막았다. 근데 효과가 있을려나? 백현은 그렇게 속으로 생각하며 문제집을 꺼냈다.

백현은 평소에서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시끄러워진 교실에 어리둥절해있었다.


변백현
"여기 왜 이렇게 시끄럽냐."

김우인
"그 이예인이랑 최우진이랑 데이트 하다가 손도 못 잡는 놈들이 뽀뽀했대-."

백현은 순간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자기가 쓴 키스노트 때문인가, 싶어서 예인의 반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이예인
"아니 글쎄... 갑자기 입술이 움직이더니 자석처럼 붙더라고..."

난 왜 내가 걔랑 뽀뽀를 한 근거가 생각이 안 나.. 예인이 그렇게 친구들과 수다떠는 것을 들은 백현은 키스노트가 생각나 가만히 있었다.


변백현
"..정말로 된다 이 말이지..."

백현은 이렇게 중얼거리곤 자신의 반 자리에 조용히 앉았다.

최우진
"변백현..."


변백현
"어, 왜??"

최우진
"나 예인이랑...."


변백현
"아 알아-. 둘이 뽀뽀했다며??"

알구나... 우진은 볼을 밝히며 부끄러워했다. 백현은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우진이 귀여워서 눈웃음을 지었다.


변백현
"앞으로 이예인이랑 스퀸십도 팍팍 해봐라."

최우진
"이 형님이 제대로 된 스퀸십을 보여주지."

그렇게 말하며 예인의 곁으로 가는 우진이었다. 백현은 그런 우진을 바라보고 문제집을 꺼냈다.

담임선생님 (국어선생님)
"자자, 조용히 하고. 오늘 전학생 왔다."

아 맞다, 오늘 전학생 온댔지? 숙덕거리는 반에 선생님은 조용히 하라고 다시 한 번 말했다.

담임선생님 (국어선생님)
"경수야, 들어와라."


도경수
"ㄴ, 네..."

반애들은 귀엽고 하얀 여자같은 남자아이에 술렁거렸다. 피부가 곱고, 눈은 크며 입술은 도톰하니 정말 예쁘게 생겼기 때문이다. 물론 백현의 머릿 속에도 경수를 보자마자 이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도경수
"난 도경수야, 서울에서 전학 왔어.."

헐 서울서울! 서울에서 전학 왔다고 하니까 술렁이는 교실에 선생님은 체념한 듯이 한숨을 쉬었다.

담임선생님 (국어선생님)
"경수는... 아, 우진이 옆에 가면 되겠네."


도경수
"우진이가.. 누구..?"

담임선생님 (국어선생님)
"저기 3분단 맨 끝에 있지? 저 애가 우진이야."


도경수
"아.. 네."

경수는 선생님의 말에 우진을 바라보고 우진과 눈이 마주치자 시선을 피하며 자리로 다가갔다. 아이들의 시선은 온통 경수에게로 옮겨져 있었다.

담임선생님 (국어선생님)
"자, 이제 수업 잘 듣고. 난 간다."

안녕히 가세요-. 인사가 끝나자 마자 경수는 자신에게로 우르르 몰려오는 반 친구들에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떴다.

"헐.. 얘 눈 겁나 귀여워..."

"그러게.. 너 어디 고등학교에 전학 왔어??"


도경수
"나? 나.. 구삼고..."

구삼고래, 구삼고!! 서울에 있는 유명한 학교에 전학 온 경수에 친구들은 난리가 났다. 백현은 경수를 힐끔힐끔 훔쳐보기만 했다.

최우진
"너 근데 되게 귀엽게 생겼다."

우진은 그렇게 말하고 경수의 귀를 만지작거렸다. 경수는 부끄러워서 아니라고 반박했다. 백현은 그런 둘을 유심히 지켜봤다.


도경수
"아니야..."

최우진
"ㅋㅋㅋㅋㅋㅋ당황하는 것도 귀엽네."

오늘 나랑 같이 집에 가자. 우진이 말하자 경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백현은 둘의 대화를 들으며 유레카를 속으로 외쳤다.


변백현
"어어, 전화 왜 했음??"

최우진
-너 내일 시간 돼? 경수가 너 만나보고 싶다는데.


변백현
"...왜?"

최우진
-몰라, 아무튼 너가 보고싶대.


변백현
".....뭐 그래."

지금 옆에 경수 있어? 오브 콜즈. 백현은 우진의 말을 듣자마자 우진의 전화를 끊어서 집으로 곧장 뛰어갔다.


변백현
"하아하아...."


변백현
"이러면 안되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잖아.. 백현은 마음을 가다듬고 노트에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변백현
"이제.. 5초...."

백현은 속으로 5초를 셌다. 어느덧 5초가 지났다. 백현은 효과가 있겠나..? 싶었다. 하지만 첫 번째로 시도한 뽀뽀는 완전히 성공이였다.

백현은 생각했다. 과연 둘은 뽀뽀를 할 수 있을까? 라고.


작가 (토깽)
안녕하세요ㅠㅠ 1화를 늦게 올려서 반성 중인 작가입니당...


작가 (토깽)
1화는 분량 그냥 1300자로 쓰려고 했는데


작가 (토깽)
그냥 2000자가 넘더라구요...😅


작가 (토깽)
아무튼!! 전 학생이라서 완전 늦게 올릴 수도 있어요ㅠㅠ 양해 부탁드려요,,,ㅠㅠㅠ


작가 (토깽)
일단은 수위는 제가 알아서 지킵니다~


작가 (토깽)
그럼 전 20000....


작가 (토깽)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