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 세봉고 또라이들

00 : 프롤로그

여기는 승철의 집.

투명한 커튼 사이로 뜨거운 햇빛이 승철을 비추고 있다.

그 햇빛의 승철은 곧 바로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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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승철

아, 뭐야 진짜.. 짜증나게 뜨겁네.

침대에 몸을 뒹굴고 있던 찰라, 현관문에서 띵동 —.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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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승철

딱 봐도 윤정한 인가 보네.. 왜 자꾸 데리러 오는거지.

그 초인종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정한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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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야, 최승철. 너 또 학교 안 가려고 이 ㅈ랄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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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승철

왜 욕 하고 ㅈ랄이야, 데리러 왔으면 그냥 데리고 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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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응, 빨리 학교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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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빨리 옷 갈아입고 나와라. 10분 안에 안 나오면 그냥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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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승철

아, 알겠어. 간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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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빨랑빨랑 ㅊ 나와라.

욕을 내 뱉고 정한은 현관문을 통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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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승철

.. 밖에 추울텐데, 그냥 집에 있지.

승철의 자리도 햇빛이 내리쬐고 있었다.

마치 운명이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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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승철

ㅅ발, 야 홍지수 어디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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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또 쨌겠지, 걘 언제까지 째려고 저 ㅈ랄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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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승철

홍지수나 찾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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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승철

귀찮은데 쟤만 튈 순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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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응, 그치. 찾으러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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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뭐, 홍지수는 옥상에 있겠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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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승철

ㅅ발, 야 여기 1학년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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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한

뭐,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