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 세봉고 또라이들
00 : 프롤로그

백세힌
2022.12.06조회수 48

여기는 승철의 집.

투명한 커튼 사이로 뜨거운 햇빛이 승철을 비추고 있다.

그 햇빛의 승철은 곧 바로 깨어났다.


최 승철
아, 뭐야 진짜.. 짜증나게 뜨겁네.

침대에 몸을 뒹굴고 있던 찰라, 현관문에서 띵동 —.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최 승철
딱 봐도 윤정한 인가 보네.. 왜 자꾸 데리러 오는거지.

그 초인종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정한 이였다.


윤 정한
야, 최승철. 너 또 학교 안 가려고 이 ㅈ랄 하는거지?


최 승철
왜 욕 하고 ㅈ랄이야, 데리러 왔으면 그냥 데리고 가던가.


윤 정한
응, 빨리 학교나 가자.


윤 정한
빨리 옷 갈아입고 나와라. 10분 안에 안 나오면 그냥 간다?


최 승철
아, 알겠어. 간다고 ;


윤 정한
빨랑빨랑 ㅊ 나와라.

욕을 내 뱉고 정한은 현관문을 통해 나갔다.


최 승철
.. 밖에 추울텐데, 그냥 집에 있지.

승철의 자리도 햇빛이 내리쬐고 있었다.

마치 운명이라는 듯.


최 승철
ㅅ발, 야 홍지수 어디갔냐?


윤 정한
또 쨌겠지, 걘 언제까지 째려고 저 ㅈ랄 하는지 모르겠다.


최 승철
홍지수나 찾으러 가자.


최 승철
귀찮은데 쟤만 튈 순 없잖아


윤 정한
응, 그치. 찾으러나 가자.


윤 정한
뭐, 홍지수는 옥상에 있겠ㅈ ..


최 승철
ㅅ발, 야 여기 1학년들 있다.


윤 정한
뭐,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