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단편선
도련님, 안녕 [슙진]


쿵-


민윤기
방금 무슨 소리 안났...

남자
신경쓰실 필요 없어요


민윤기
뭐?

윤기는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남자
어차피 지금 죽으실거니까

휙-

빠르게 남자의 칼부림을 피한 윤기가 식칼을 집어 들었다


민윤기
뭐하는 짓이지?

남자
지금 그게 중요할 때가 아닐텐데


민윤기
설마 김석진 건드렸ㄴ...!

남자
그건 나중에 보시고,

남자
지금은 집중해야지

퍽-


민윤기
아으..씹...

방심했다

이런 놈 정도는 빨리 끝낼 수 있는데

김석진 얘기가 나오니까 괜히 발끈했어..

...침착하자

슌식간에 제압당한 남자는 목에 칼을 찔리곤 쓰러졌다


민윤기
후....


민윤기
김석진..


김석진
으...아윽..

점점 시야가 뿌옇게 흐려졌다


정호석
제가 안 아프게 해드릴게요


정호석
잠깐만 잠들어 계세요

호석이 약품을 묻힌 수건으로 석진의 얼굴을 감쌌다


민윤기
도련님!


정호석
...경호원님?


민윤기
지금 뭐하는 겁니까


정호석
..너무 약한 놈으로 했나


정호석
아쉽네요ㅎㅎ


민윤기
뭐...?


정호석
걱정 마세요, 잠깐 잠든거에요


정호석
그리고 제가 쓰러트린게 아니라


정호석
자기가 혼자 쓰러진 거니까 제 탓 하지 마시구요

호석이 유유히 집 밖으로 빠져나간 후,

윤기가 급하게 석진을 안아 침대에 눕혔다


민윤기
좀 일어나봐...씨발....!

그러나 이미 깊게 잠든 석진은 대답이 없었다


민윤기
숨은 쉬고..

윤기가 석진의 이마에 손을 갖다대었다


민윤기
적어도..38도....


민윤기
하...

윤기는 차가운 물수건을 석진의 이마에 올려놓고

입고 있던 셔츠를 벗겼다


민윤기
119..아니, 담당 의사가 있을텐데


민윤기
..여보세요?


솔라
-네, 한국병원 VIP실입니다


민윤기
김석진 환자 등록되어 있죠


솔라
-김석진 환자 분..네, 등록되어 계십니다


민윤기
지금 당장 응급차 보내줘요


솔라
-병실 준비하고 응급차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솔라
-곧 응급차 도착할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민윤기
네..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