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최고의 선물
11화


다들 즐겁게 술을 먹고 있는데 석진의 표정이 어둡다


민윤기
왜그래


김석진
어? 아니야 먹어

휴대폰을 손에 꼭 쥐고 불안한 표정을 짓다가 애써 웃음 짓는 석진


민윤기
표정 많이 안좋은데?


김석진
아무것도 아니야


민윤기
진짜 아무것도 아니야?


김석진
응 신경쓰지마

말은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계속 휴대폰을 쳐다보는 석진에 윤기가 정색을 한다


민윤기
뭔데 빨리말해


김석진
별거아닌데..


민윤기
말해봐


김석진
아..그게...태형이가 전화를 안받아서


민윤기
형 애인?


김석진
응..

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 이름은 많이 들어본 윤기라서 한번에 알수있다


민윤기
자는거 아니야?


김석진
아까 퇴근한다고 했는데 그뒤로 연락이 안돼...


민윤기
걱정돼?


김석진
이렇게 연락안되는애 아니라서..더 걱정되네


민윤기
그렇게 걱정되면 가면 되잖아


김석진
어? 아니야 어떻게 그래 오랜만에 애들이랑 있는데


민윤기
내가 잘 말해줄게 가


김석진
아니야 괜찮아


민윤기
계속 폰 만지고 있으면서 뭐가 괜찮아


김석진
진짜 괜찮아 신경쓰지마


김남준
둘이 뭔 얘기를 그렇게해


김석진
아니야 빨리 먹자

석진이 폰을 내려놓으며 어색하게 웃는다 그 모습을 본 윤기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돌린다

시간이 지나 술 자리가 끝나고 하나둘씩 짐을 챙기는데 속이 답답해진 윤기가 먼저 나가고 호석이 그 뒤를 따라간다


정호석
저기..


민윤기
응?

가만히 건물앞에 서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호석에 놀라는 윤기


정호석
그..혹시 애인있어?


민윤기
어?


정호석
궁금해서...


민윤기
없는데 왜?


정호석
그..오해하지말고 들어


민윤기
응


정호석
나 너 좋아하는거 같아


민윤기
어?

갑자기 뜬금없이 고백하는 호석에 윤기의 얼굴이 당황함으로 물든다


정호석
첫눈에...반한거같아


민윤기
아 그래

어떤 반응을 해줘야할지 도무지 감이 안오는 윤기


정호석
...나랑 사귈래?


민윤기
아니


정호석
아..그래 알겠어


민윤기
어..


정호석
먼저갈게

호석이 다급히 자리를 피하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


김남준
뭐하냐


민윤기
......


김남준
근데 정호석 못봤냐 안보여서


민윤기
먼저 갔어


김남준
뭐? 왜


민윤기
나도 몰라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정신이 없는 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