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 ° BODYGUARD
#57 - 인생을 같이 걸어줄 사람




김태형
기사님 , 바로 회사로 가주시면 될 것 같아요.

" 알겠습니다 - "





으르르르르르.





강여주
- 여보세요 ,




계수환
-......


강여주
- 누구세요 ,?


계수환
- 나야 ,ㅎ




강여주
- 응 , 그래 .


계수환
- 한 발 늦었네


강여주
- 지금 그런 말 할 때가 아닐텐데.


강여주
- 강여훈한테 가야되는 거 아닌가.

_여주는 손가락 네일을 요리조리 보며 , 여유롭게 말을 한다.


계수환
- .....


계수환
- 안 가 , 아니 못 가 .



강여주
- 무슨 자신감으로 .


계수환
- .....이미 경찰서에서 조사받는 중이거든 ,


계수환
- 강여훈이 기자들한테는 기회를 준다고해두고


계수환
- 경찰에는 이미 신고를 했었네



강여주
- 피식-]


강여주
- 강여훈답네 .


계수환
- .....


강여주
- 그럼 거기서 반성 좀 하고 나와 , 수환아.ㅎ


강여주
- 그리고 ,




강여주
- 나와서 나랑은 마주칠 일 없었으면 좋겠다.



뚝 _



박지민
계수환이에요 ,?


강여주
응 , 경찰서래 .


박지민
끄덕끄덕-] 으음 ,



• • •



철컥-]


_여주 이사실로 들어온 셋.



김태형
점심 안 드세요?


강여주
아니 , 먹어야지 .


강여주
여기서 먹을건데 ?


김태형
....


김태형
힐끗-]


김태형
지민이를 가리키며-] 얘랑 드시겠죠?


강여주
뭘 당연한 걸 물어.



김태형
...네에 , 네


김태형
안녕히 계세요


• • •




박지민
내가 센스있게 오는 길에 도시락 사왔어요 , 잘했죠?


강여주
응 ㅎ



_지민이는 봉투 안에서 도시락을 꺼냈고 ,

_그 동시에 여주의 폰에서 또 울리는 벨소리.




강여주
어 ,... 아빠다 .




박지민
받아요 ,



강여주
- 여보세요?


강찬욱
- ㅎ 잘 봤다

강찬욱
- 너가 여훈이를 도왔구나 , 끝내 .


강여주
- .....ㅎ 어쩌다 그렇게 됐네요

강찬욱
- 여훈이한테 들었다 .

강찬욱
- 순순히 후계자 자리를 너에게 주겠다고 했더구나.


강여주
- ...그렇죠 ㅎ


강여주
- 근데 아빠 , 그거 알아요?


강찬욱
- 뭘 말이냐?


강여주
- 전 애초에 후계자 욕심 없었다구요.ㅎ


강여주
- 오빠 이기려고 노력한게 전부였지.


( 어느 화에서 이 말이랑 관련된 내용을 언급했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


강찬욱
- 그래서 , 너도 후계자를 탐하지 않겠다고?


강여주
- ㅎ...


강여주
- 아니요 , 내가 후계자 자리에 앉아야지 .ㅎ


강여주
- 욕심이 없어도 ,


강여주
- 난 어차피 해야하잖아요 _ 그리고 ,




강여주
- 내가 그 자리에 올라가야할 이유가 생겼거든요.


_여주는 지민이를 힐끗 , 본다.



강여주
-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에서 ,


강여주
- 내 인생을 같이 걸을 사람이 생겨서요 .ㅎ

_부끄럽다는 듯 고개를 숙인다.


강찬욱
- 그럴 사람이 생겼다니 ,ㅎ

강찬욱
- 잘 된 일이구나

강찬욱
- 그럼 내일 한 번 보자.


강여주
- 네 , 제가 그리로 갈게요 ㅎ



뚝 _




강여주
미안 , 이제 먹자 ㅎ



_여주는 젓가락으로 김밥을 한 입 먹는다.

_한 편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 앉아있는 지민이에,


강여주
안 먹어?




박지민
먹여주면 안돼요?


박지민
인생을 같이 걸어줄 사람한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