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 ° BODYGUARD
#57 - 인생을 같이 걸어줄 사람



기사님 , 바로 회사로 가주시면 될 것 같아요.

" 알겠습니다 - "





으르르르르르.




- 여보세요 ,



-......

- 누구세요 ,?

- 나야 ,ㅎ



- 응 , 그래 .

- 한 발 늦었네

- 지금 그런 말 할 때가 아닐텐데.

- 강여훈한테 가야되는 거 아닌가.

_여주는 손가락 네일을 요리조리 보며 , 여유롭게 말을 한다.

- .....

- 안 가 , 아니 못 가 .


- 무슨 자신감으로 .

- .....이미 경찰서에서 조사받는 중이거든 ,

- 강여훈이 기자들한테는 기회를 준다고해두고

- 경찰에는 이미 신고를 했었네


- 피식-]

- 강여훈답네 .

- .....

- 그럼 거기서 반성 좀 하고 나와 , 수환아.ㅎ

- 그리고 ,



- 나와서 나랑은 마주칠 일 없었으면 좋겠다.



뚝 _


계수환이에요 ,?

응 , 경찰서래 .

끄덕끄덕-] 으음 ,



• • •



철컥-]


_여주 이사실로 들어온 셋.


점심 안 드세요?

아니 , 먹어야지 .

여기서 먹을건데 ?

....

힐끗-]

지민이를 가리키며-] 얘랑 드시겠죠?

뭘 당연한 걸 물어.


...네에 , 네

안녕히 계세요


• • •



내가 센스있게 오는 길에 도시락 사왔어요 , 잘했죠?

응 ㅎ



_지민이는 봉투 안에서 도시락을 꺼냈고 ,

_그 동시에 여주의 폰에서 또 울리는 벨소리.



어 ,... 아빠다 .



받아요 ,


- 여보세요?


- ㅎ 잘 봤다

- 너가 여훈이를 도왔구나 , 끝내 .

- .....ㅎ 어쩌다 그렇게 됐네요

- 여훈이한테 들었다 .

- 순순히 후계자 자리를 너에게 주겠다고 했더구나.

- ...그렇죠 ㅎ

- 근데 아빠 , 그거 알아요?


- 뭘 말이냐?

- 전 애초에 후계자 욕심 없었다구요.ㅎ

- 오빠 이기려고 노력한게 전부였지.


( 어느 화에서 이 말이랑 관련된 내용을 언급했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


- 그래서 , 너도 후계자를 탐하지 않겠다고?

- ㅎ...

- 아니요 , 내가 후계자 자리에 앉아야지 .ㅎ

- 욕심이 없어도 ,

- 난 어차피 해야하잖아요 _ 그리고 ,



- 내가 그 자리에 올라가야할 이유가 생겼거든요.


_여주는 지민이를 힐끗 , 본다.


-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에서 ,

- 내 인생을 같이 걸을 사람이 생겨서요 .ㅎ

_부끄럽다는 듯 고개를 숙인다.


- 그럴 사람이 생겼다니 ,ㅎ

- 잘 된 일이구나

- 그럼 내일 한 번 보자.

- 네 , 제가 그리로 갈게요 ㅎ



뚝 _



미안 , 이제 먹자 ㅎ



_여주는 젓가락으로 김밥을 한 입 먹는다.

_한 편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 앉아있는 지민이에,

안 먹어?



먹여주면 안돼요?

인생을 같이 걸어줄 사람한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