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9. 왜

적막을 먼저 깬 것은 지훈이었다.

그저 고개를 푹 수그리고만 있는 대휘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오늘따라 대휘의 어깨가 처진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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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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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대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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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미안해.

고통이 서린 얼굴로 한숨을 내쉬며 눈을 지긋이 감은 지훈이 말했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물기 어린 눈으로 지훈을 올려다 본 대휘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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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형, 형....

대휘의 볼을 타고 눈물이 투둑,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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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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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형. 그러면 지금 여주 어딨는지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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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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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모른다 하면 죽여버릴 것 같은데..?'

대휘에게서 왠지모를 살기를 느낀 지훈이 흠칫,몸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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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ㅇ,어....알지.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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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시발, X됬다.'

.

.

.

한편, 대휘가 가고 난 후

사무실 의자에 앉은 지훈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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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에이씨, 어떡하지.....

그때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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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보스, 저 민현입니다.

그 소리에 책상에 엎어져 있던 지훈이 고개를 픽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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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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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마침 잘 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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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들어와,

문이 조심스럽게 열리고

그 틈으로 민현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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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보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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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니,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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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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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보고는 지금 안해도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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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일단 먼저 이대휘 동생 어딨는지부터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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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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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예?

당혹스러운 표정을 한 민현이

왠지 조급해 보이는 지훈을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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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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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무슨 생각이신 거지...?'

민현이 들고 있던 서류를 아련히 쳐다보며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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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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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밤까지 새워서 준비한 건데...'

원망스러운 눈길로 지훈을 쳐다보던 민현이 어쩔수 없이 지훈에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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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예,보스

사무실을 나간후 복도를 걷던 중

민현은 지훈에게 하려던 말 하나를 잊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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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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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이여주에 대해서,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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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음...

고개를 저은 민현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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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굳이 말씀드릴 필요는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