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특별편_너에게 전하는 편지(대휘와 여주의 과거)

시아아아아
2019.12.13조회수 54

고요한 방안. 침대위에는 여주가 링거와 산소호흡기를 차고 누워있다.



이대휘
....

짙은 적막이 어두운 방안에 퍼져 있었다.

대휘가 조심스레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슬픈 표정으로 한참이나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던 대휘는 방 깊숙한 어둠속을 쳐다보았다.



이대휘
꼭...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걸까.

??
어쩔 수 없잖아. 지켜야 하는데.

대휘는 서글픈 눈으로 여주를 바라보았다.


이대휘
지키기 위해서는..그 방법밖에 없는 거야?

??
응...유감스럽게도.


이대휘
하아......

대휘가 복잡한 얼굴로 마른세수를 한다.

??
그럼 지금 여주는 기억이 없는 거지?

??
너에 대한 기억이.


이대휘
아마도. 완전히는 아니고 일부는...말이야.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나는 대휘.

의식이 없는 여주의 이마에 조심스럽게 입을 맞춘다.


이대휘
네가 날 살려주었으니,이제는 내가 널 지킬게. 그 상대가 누구던지. 내 모든걸 바쳐서라도.

??
가자.....대휘야.


이대휘
응....지훈이형.


이대휘
형이 책임지고 여주 지켜줘. 내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박지훈
그래. 여주에게는 네가 알 수 없는 병에 걸려서 의식이 없다고 할게.


이대휘
응. 부탁할게.

뒤돌아 방을 나가는 대휘.

지훈또한 나가려다가 멈칫하고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박지훈
....부디. 모두가 다시 만날 수 있길.

그렇게 여주 혼자 남은 방.

여주의 볼을타고 눈물이 떨어졌다.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이 모든 사실을

이 진실은 서서히 어둠속에 묻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