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많이 힘들어.
12.너도, 나도 많이 힘들어.


아무리 내가 거짓이길 빌어도.

이미 벌어진 일일뿐.


최여주
"--아....이거 아니잖아...."


최여주
"이거 정빈이가 그런 거 아니잖아....."


최여주
"그치? 아닌거 맞지?"

---
"....."

제발, 제발 아니라고 대답해줘.

부탁이야. 제발...

난 정빈이를 믿고 싶어..

---
"진짜야...서정빈 그새*계정으로 올라온거 맞아."


최여주
"흑흑흐....흐흑...."

정빈아, 너 아니잖아.

너 그럴 사람 아니잖아...


최여주
"흑흑....흐흐흑.. ."


최여주
"정...흐...빈이...."

---
"어. 서정빈이 그랬어. 그 씨*새*가."


최여주
"아니야.....아니야..아닐거야.....윽"

눈 앞이 아득해지고 정신이 맑아졌다.

---
"최여주!! 여주야!!!"

너가 나를 부른다

어...뭐라고 하는 거야...

정신이 희미해졌다.


삐-삐-삐-삐-삐-

정신이 들자 들리는 소리는,

일정한 기계음.

그리고, 너의 목소리.

---
"어??여주야, 최여주!!"


최여주
"흐으....."

무슨일이 있었던 거지

---
"의사쌤!!환자 일어났어요!!"


전원우(의사)
"네 환자분, 일어나셨습니까?"


최여주
"...ㄴ...네.."


최여주
"근데, 제가 여기 왜있죠?"


전원우(의사)
"아...보호자분,"

---
"넵 접니다."


전원우(의사)
"환자분 단기 기억상실증인 것같습니다. 곧 돌아오니 걱정 하시지 마시고요."

---
"아 네...."


전원우(의사)
"큰충격을 받고 쓰러지셨습니다."


전원우(의사)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또 쓰러지니 주의해주세요."

---
"네, 감사합니다."


전원우(의사)
"기억 되찮게 도와주시고요."

---
"네."

탁

---
"여주야, 괜찮아?"


최여주
"으응....오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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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안받으셔서 일단 내가 보호자하게 됐어."


최여주
"아....응"


최여주
"근데, 나 뭐때문에 쓰러진거야?"

---
".......그..."


최여주
"얘기 해줘도 돼."

---
"아....응.."

---
"너, 정빈이랑 친해?"


최여주
"응...!그건 왜?"

---
"하.....아니다...그냥 너가 기억하는게 좋을 것 같아."

---
"어처피 단기 기억상실증이니까."


최여주
"아...응.."


최여주
"읏....머리.."

풀썩

---
"여주야!!괜찮아?"


최여주
"으읏...."

---
"의사쌤!!!!"

그 뒤로는 기억이 안 난다.

다시 일어나보니, 모든 기억이 원래대로 돌아왔을뿐.


최여주
"...."


최여주
"정빈이....믿었는데.."

---
"....앞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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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빈 말고 날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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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만 믿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