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쯔! 기여운 여쭈에여!!
34. 정국의 과거 3


34. 정국의 과거 3

이렇게 죽는건 아무 의미가 없을것같아 몸을 움직여 일어나 보았고, 일어날때 복부가 쓰리듯 아파왔다. 그 아이의 고통은 이거의 몇배일텐데..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터벅..터벅.

??
"..흐으...윽..읍..하으..."

지민이 형이 위치추적을해 올터이지만 지금 이 상태로는 만나기 싫었다. 도망치다싶이 산을 가로질러 갈때쯤 어느 여자아이의 우는 소리가 들렸다.

상처가 깊게 들어간 복부를 손으로 꽉 누른채 아이에게 말을걸어보았다. 그 아이는 살짝 움찔하더니 천천히 날 바라보았다. 달빛에 비춰져서 그런지 아이의 눈은 은은하게 빛이났고

죽었던 그 아이와 굉장히 많이 닮아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같이 있어주고 싶었지만.. 언제올지 모르는 지민이형에 나도 그냥 도망치듯 갔던것같다


민윤기
"다시 묻는다. 뭐하냐고"

산을 돌다 내려온 한 공원에는 예상치못한 윤기형이 아까 그 아이와 있었다. 나는 아직 얼굴을 볼 힘이 없었기에 골목으로 뛰었다.

털썩-

이제는 걸을힘도 달릴힘도 없는걸까, 골목 깊숙한곳에 벽을 등에대고 마음을 안정시켰다


전정국
"..하아...하..흐..아.."

??
"괜찮으세요??"

여자애 목소리에 고개를 드니, 아까 그 여자애였다. 나는 저리가라고 했지만 계속해서 오는 걱정들에 잠시나마 사람에게 걱정 이라는 걸 느껴봐서 좋았던것같다.

하늘에있는 우리 엄마아빠도, 날 걱정하고있을까..

그때 그 교통사고만 나지않았으면...우리 부모님은..지금까지도 나와 함께였을것이다.

아..부모님 생각하지말걸..눈물이 나올려그러네.. 이제 곧 지민이형이 또 뛰어올텐데...


박지민
"전정국!! 씨발 찾았다."


전정국
"ㅎ,혀엉.."

얼굴을 들수가 없었다. 창피했던걸까, 아니면..

안도가 됐던걸까..눈물이 비집고 나올려했다.


박지민
"너 우리랑 살자"


전정국
"형?!"

갑작스레 아이에게 같이 살자고하곤 나의 어깨를 토닥여주며 싱긋 웃는 형이었다.

지민이 형에 엎혀있으면서 아이는 나의 상처를 살짝씩 쳐다보자 나는 이제 괜찮다고, 혼자 걸을수있다고 얘기했다. 사실 드럽게 아팠지만 말이다.

나는 내가 아픈것보다 남이 아파하는게 난 더 아프더라.

그런데 난 지금까지 키워준 형들에게 상처를 줬으니..

내가 다시 돌아가도 되는지..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