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선수 전정국
20화 쓸모 없는 놈




최진욱
"왜, 우리가 사적인 관계가 아니에요"


최진욱
"여주씨랑 전 결혼 할 사이인데"


그건 또 누가 멋대로 정한 개 같은 말이지?



민여주
"누가 누구랑 결혼한다는 거죠?"


최진욱
"누구랑 누구겠어요. 여주씨랑 저죠"


그러면서 내 다리에 손을 올리고는 살살 쓸어내린다.



민여주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이죠?"


민여주
"이거 엄연한 성추행인 거 알고 계시겠죠?"


민여주
"크큼...!!"


난 큰소리로 헛기침을 했다.

정국씨가 빨리 들어와 주시길 간절히 바라면서,


"ㅈ,저기요...!! 이러시면 안됩니ㄷ.."


콰앙-]


정국씨가 주먹을 꽉 쥔 채로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최진욱
"뭐 하는 거야. 빨리 이 새× 안 끌고 나가?!"


전정국
"내 몸에 손대면 니들 대가리 다 날려 버릴 거니까, 그렇게 알아"

경호원들도 정국이가 유명한 복싱선수인 걸 알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고 안절부절 서 있는다.



최진욱
"니들 다 짤리고 싶어?!!"


전정국
"이 사람들이 다 짤리기 전에 니가 나한테 짤릴 것 같은데?"


정국이는 사장실 가운데 있었던 책상을 밟고 뛰어나가 과장의 복부를 전통으로 주먹을 날렸다.



전정국
"뚫린 입이라고 누구 마음대로 여주씨의 이름을 입에 담아"


전정국
"그리고 이 더러운 손모가지를 다시는 못 쓰게 만들어 버릴까?"


꽈악-]



최진욱
"아악...!!"


최진욱
"ㄴ,너희들 당장 이 놈 안 끌어내?!!"


잠잠-]



최진욱
"윽...! ㅆ,쓸모 없는 것들..."


퍽-]


정국이는 과장의 얼굴에 주먹을 꽂은 뒤, 입을 열었다.




전정국
"여기서 너만 쓸모 없어, 개새×야"


+분량 망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