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는 중 {짧음 주의}
"이별하는 중" 제 2화


때는 1년전...

난 정확히 기억해.

그날, 오빠의 모습.

밤 11시쯤이었을거야.

야식을 사기위해 골목을 지나던 도중

심각한 애정행각 소리에

눈살을 찌푸리며 그쪽을 보니

오빠가 있더라.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대로 집으로 뛰어왔고

그날

집에서 난,

하염없이 울었어.

헤어질까 생각도 잠시 했지만,

그럴 수 없었어.

오빠를 놓아주기에는

내가 오빠를 아직 너무 좋아하니까.

그런 내가 너무 싫어서.

술을 계속 마셨어.

그러다 어느센가 잠에 빠져들었고

일어났을때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둥 오빠는 나에게 잔소릴 해대며 해장국을 끓이더라.

난 차라리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게 낳을것 같아서.

그렇게 행동했어.

나만 상처받으면 끝나는 일이었으니까.

그러자 다행이도

없던일처럼 흘러가더라.

너무 좋았어.

우리가 다시 함께할 수 있을것 같아서.

근데, 아니더라.

단 2주일만에

나의 환상은 깨지고 말었어.

오빠! 반찬가지고 왔ㅇ....

오빠 웃기더라ㅎ

이젠 대놓고 딴 여자를 집에 들였더라.

심지어 누가오든 말든 키스를 계속하고

더 놀라운건

그때 그 키스년이랑 다른년이 있더라.

너무 아팠어.

그 순간 만큼은

죽고싶었어.

그런데 이번에도 난 그냥 뛰쳐나왔어.

항상 도망만 치다니....나 되게 겁쟁이다. 그렇지?

나는 이번에도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행동할 수 밖에 없었어.

솔직히 내가 할 수 있는건 그것 밖에 없었으까.

나 되게 웃기지?ㅎ

그래도 난 오빠랑 헤어지는게 더 무서웠어.

그런데 이젠 다시 나에게로 오지 않더라.

데이트하자 그러면 바빠서 안된다고 하고

그러면서 골목쪽에 가면 항상 다른년이랑 키스하고 있더라.

그렇게 오빠가 날 버리고 무시해도

난 오빠가 좋더라.

왠지는 나도 몰라.

그치만 좋았어

내가 미련한 걸 수도 있겠지만

그냥 오빠라서 좋았어.

그리고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