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같은 남매, 남매 같은 연인

Ep. 과거의 안 좋은 기억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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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거 안 가져 왔음 진짜 큰일 날 뻔 했어 ㅎ

여주맘

(밖에서) 윤기야~ 밥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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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ㄴ, 네... 빨리 나갈게요, 이모...!!

여주맘

윤기야, 어서 밥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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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

김여주

(입이 툭 튀어나온 채로 깨작깨작 밥 먹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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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아까 밥 안 먹겠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던 어떤 여자 목소리가 들렸는데... 기분탓일까?

김여주

흥! 당연히 기분탓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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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정말 그럴까~? (여주 놀리는 거 재밌엏ㅎ)

김여주

아니 밥 좀 먹자, 밥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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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알겠어... (쭈글)

김여주

... 칫..

여주맘

윤기야, 이것도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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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 감사합니다.

여주맘

아우~ 우리 윤기 예의도 바르네. 정말 너희 엄마를 닮은 것 같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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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하하... 감사합니다.

김여주

(불편불편)

여주맘

ㅎㅎㅎ 그래, 이것도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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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 ㅎㅎ

'탁-'

둔탁한 유리 소리.

김여주

잘 먹었습니다...

말은 예의 바르지만 화가 난 것 같은 동생의 목소리.

김여주

.... 칫.

나를 째려보는 그의 동그란 눈동자.

'쾅-!'

다시 한 번 들리는 둔탁한 문 소리.

여주맘

윤기야, 윤기야!!

김여주

..? 엄마 무슨 일..

김여주

민윤기..!!

희미하게 들리는 두 여자의 목소리.

그것을 끝으로 난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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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으.. 으으....

어린 윤기

엄마.. 안 가면 안돼요?..

윤기 엄마

윤기야, 미안해.. 하지만 이번엔 꼭 가야 해.

윤기 엄마

엄마가 우리 윤기 선물이랑 맛있는 거 많이 사올게. 그러니까 엄마 좀 놔줘. 응?

어린 윤기

안돼.. 윤기도 데려가.

윤기 엄마

엄마도 그러고 싶어. 근데 안된다는 거 윤기도 잘 알지? 그치? 우리 윤기 이제 6살이잖아.

윤기 엄마

엄마가 갔다 와서 윤기 많이 놀아줄게. 외롭지 않게. 그 때까지만 여주 집에 있어. 할 수 있지?

어린 윤기

...

윤기 엄마

우리 윤기 이제 다 컸으니까 약속 하는 방법도 알겠네? 새끼손가락 펴고, 약속.

어린 윤기

야..약속...

윤기 엄마

그렇지~ 우리 윤기 엄마보다 잘 하네.

윤기 아빠

여보, 이제 시간이 없소. 그만하고 얼른 갑시다.

윤기 엄마

아.. 알겠어요.

윤기 엄마

윤기야, 아까 엄마랑 약속했지? 엄마랑 아빠 돌아오는 날 되면 이 집에서 기다려. 꼭 올게.

어린 윤기

..응.

윤기 엄마

엄마 그럼 다녀 올게. 우리 윤기만 믿는다.

어린 윤기

다시 돌아오면 꼭 놀아줘야 돼요..!

'쾅-'

문이 닫힌 이후,

어린 나의 눈에선 밝고 청량한 눈물이 끊임없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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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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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자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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