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같은 남매, 남매 같은 연인
Ep. 과거의 안 좋은 기억 - 2


문이 닫힌 이후,

어린 나의 눈에선 밝고 청량한 눈물이 끊임없이 흘렀다.

그 날 밤...

부모님 없이 혼자 자보겠다며 여주 엄마를 뿌리친 어린 윤기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흑암 속에서 무서움에 벌벌 떨고 있다.

어린 윤기
으으.. 엄마...

'띠리링- 띠리링-'

거실에 방치해둔 오래된 집 전화기에서 전화 오는 소리가 들렸다.

어린 윤기
'이 시간에 누구지? 제발 여주였으면 좋겠다...'

그래도 6살인 윤기는 큰맘 먹고 소리가 나는 거실로 나가, 집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어린 윤기
여보세요?

의사
여보세요? 여기 서울병원인데요,

어린 윤기
네...? 한 달 전에 예방 접종 했어요...

어린 나는 야밤에 걸려온 전화가 무서웠던지, 전화기를 꼭 부여잡았다.

의사
아니, 그게 아니라...

의사
6살 민윤기 맞으시죠?

어린 윤기
네... 그런데요?

의사
아... 윤기 집에 윤기 말고 아무도 없어요?

어린 윤기
네..

의사
그래...? 윤기야, 이 아저씨 말 잘 들으렴.

어린 윤기
ㄴ, 네...

의사
윤기... 부모님 어디 계시니?

어린 윤기
아프리카요...

의사
그래.. 윤기 부모님께서 아프리카에 가시다가 그만...

어린 윤기
왜요...? 여권이 없대요...?

의사
아니, 그게...

"도.. 돌아가셨단다."

어린 윤기
..네...?

의사
쉬운 말로는, 하늘.. 나라에...

어린 윤기
아,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요.. 엄마가 갔다와서 꼭 놀아주기로 했단 말야..

의사
윤기야... 당황하지 말고... 지금 전화 끊을테니까 얼른 친척이나 아는 이웃 분께 전화 드려. 그게 제일 나을거야...

어린 윤기
... 아니야.. 엄마는 안 죽었어. 나 맛있는 것도 사주기로 했어..

의사
윤기야, 미안하다. 연락처 알려주면 아저씨가 전화해 드릴까...?

어린 윤기
싫어.. 아빠는 영웅이야. 안 죽어...

의사
윤기야....

한참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던 어린 나와 의사 선생님은 한 시간만에 전화를 끊었고, 어린 난 다음 날 울고 불며 여주네 집에 뛰어갔다.

여주맘
유, 윤기야...!!

김여주
민윤기...!!


민윤기
으..

김여주
괜찮아...?


민윤기
으으.. 응.. 난 괜찮아..

여주맘
어휴, 다행이다.. 정말 큰일 난 줄 알았어, 윤기야..


민윤기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요, 뭘...

여주맘
그래도...

김여주
엄마. 내가 오빠 방으로 데려갈게.

여주맘
그, 그래..? 알았어..

김여주
민윤기. 또 그 꿈이야?


민윤기
으..응.. 나 정신 나갈 때마다 꾸는 꿈...

김여주
대체 몇번 째야? 하나, 둘, 셋, 넷... 벌써 다섯...!! 하아.. 안 되겠다. 너 병원 가자.


민윤기
아 왜 이렇게 오바해. 지금까지 괜찮았잖아. 지금도 그렇고.

김여주
아 그래도...


민윤기
아니.. 이모는 모르시니까 조용히 있자고... 내가 괜찮다는데...

김여주
알겠어...


바보 자까
안녕하세요? 바보 자까입니다.


바보 자까
이번 화는 별 긴장감 없이 끝났네요.


바보 자까
그래도 다음 화 읽어 주실 거죠?


바보 자까
제가 요즘 뵙는 독자님들은 하도 착하셔서... ㅎㅎ


바보 자까
아, 제가 첫 화에서 말씀드린대로 오타는 잘 확인하며 수정하고 있습니다.


바보 자까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모든 오타들을 찾아내기엔 시력이 좋지 않네요.


바보 자까
독자님들께서 눈 부릅뜨고 읽어주셔서 오타가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바보 자까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바보 자까
모두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