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21 고등학교
20. 일탈




김여주
담이요?


정호석
응,


정호석
담.


정호석
우리 동아리 전통이야,


정호석
일탈하기.


무슨 일탈이 전통이냐고...


나는 머릿속에서 만개한 생각을 고이 접어두고는 물었다.


김여주
그래도 되는 거에요?


김남준
당연히 안되지.


김여주
...?


김남준
몰래 가는 거야.


김여주
어디를요?


김석진
글쎄.


김석진
가고싶은 곳 있어?


김여주
음...


김여주
놀이공원?


정호석
그래, 놀이공원으로 결정!


윽,

놀이공원이라니.

진짜 안간지 백만년이다.


후,

벌써 설레.



**



전정국
...


정호석
...


김남준
...


김여주
...



김여주
음...


김태형
...어째 결계가 생긴 거 같은데요.


정호석
지난번에 빅히트동아리가 우리 따라한다고 밖에 나갔다가 걸렸었는데.


정호석
그거 때문인가.


전정국
그럼 어떻게 해요?


민윤기
그러게.


김여주
...


김여주
...제가 한 번 풀어볼까요?


김남준
어떻게 하는 지 알아?


김여주
방법은요.


책에서 봤었다.

동아리실에 있던 책에서.

별로 신경 안쓰고 넘겼었는데,

바로 어제 봤던 마법이라 그런지 기억이 남아있었다.


발현하고 기억력도 좀 좋아진 거 같기도 하고.


김태형
근데 결계를 풀어버리면 바로 들키지 않을까.


김여주
나갈 수만 있을 정도로 작은 구멍만 뚫어볼게.


김여주
...


김여주
일단 그래도 다들 도망칠 준비 하시구요.

나는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다들 피식 웃기 시작했다.


김석진
민윤기 너 치사하게 혼자 순간이동으로 내빼지 마라.


민윤기
그러는 너는.


민윤기
나 순간이동 안 될 때 맨날 혼자 패스트(fast) 써서 튀잖아.


김석진
오키 쌤쌤.



민윤기
(한심)


김여주
그럼, 할게요!

다들 고개를 끄덕이자 나는 결계에 손을 가까이 하고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작게 뚫어야 하다보니 더 섬세한 마법을 요구해서 꽤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는 결국 결계에 작은 크기의 구멍이 뚫렸다.


전정국
역시 내 미래부인!


박지민
그 소리 요새는 왜 안하나 했다.


김석진
수고했어, 여주.


김석진
이제 가자.


김여주
이마는 안가려도 돼요?


김남준
응, 성인인 척 하면 괜찮아.


정호석
가자!


놀이공원이라니...

빨리 가고싶다!


언향
안녕 꽃향이들♡

언향
시험이 끝나니까 어째 더 바빠졌네요...

언향
어린 꽃향이들이 많은 것 같아서 밤에는 안오고 싶은데 항상 제가 집에 오면 밤...

언향
그래도 빨리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향
손팅하면 작가가 또 올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