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팬픽 단편집

자유로운 사랑 1-(1)

내가 이곳에 들어온걸 후회하냐고?

아니다. 오히려 '내'가 이곳에 왔다는 것에 난 다행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 어두 컴컴하고 습한 곳에서 난

나의 미래와 과거를 보았다.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사람이 다녀간지 얼마나 됬는지 온기라곤 없는 춥고 습한 이곳에서 녹슨 쇠 냄새가 진동한다.

지나온 길은 이미 어둠이란 가볍지만 걷기 힘든 커튼에 감춰져 돌아갈 수 없음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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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아-...돌아가긴 글렀네...(쩝)

한 발 한 발 딛을때마다 불안한 기운이 느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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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거지...?

핸드폰 손전등으로 이리저리 비춰보아도 그냥 평범한 동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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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분명히 아까 여기로 흰 강아지ㄱ...ㅏ?

한참을 두리번거리던 내 눈앞에 책에서나 봤을법한 거대한 신전이 나타났다.

화려하진 않지만 부셔진 기둥과 석상들이 긴 세월을 이긴 흔적들이 나름대로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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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런 어두운데에 신전 건물이라니...내가 꿈 꾸는건가?

무언가에 이끌린듯 나는 더 안으로 들어갔다.

내가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어디선가 불을 켜는듯 밝아졌다. 곧 나는 핸드폰 손전등을 끄고 두 눈으로 내 눈앞에 펼쳐진 화려한 내부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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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갈 수는 없겠지만 뭐...꿈같은 곳에 왔는데 다 보긴 봐야지.

?

나갈 수 있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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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흰색 강아지!)

아까 내가 쫓던 흰색 강아지가 말을 한건지 어디선가 들려오는건진 몰라도 그 망할놈의 흰색 강아지가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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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진짜 나갈 수 있어?

흰 강아지

응. 날 따라와.

강아지를 따라 더 깊은곳으로 가니 매표소처럼 생긴 곳이 나왔다.

?

왜 이곳에 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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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ㅈ,잠깐만...내 목소리 왜 저기서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