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유아단
여주를 괴롭히면 어떻게 되지요? (1)


어느 한가한 오후, 점심시간 모두가 급식실에 가있을 때 여주는 혼자 그네를 타며 놀고 있었습니다.

그때, 혼자 놀고 있는 여주에게로 어떤 여자아이들이 다가왔어요.

한시현
야! 너 우리 옵빠들한테 왜 구래?

민여주
으응..? 그게 무쓴소리야

한시현
발뺌하는그야? 네가 우리 옵빠들한테 막 애교부리구 잘보이려구 하자나!!

민여주
아닝데.. 옵빠들이 누군데에

한시현
허 ! 석찌니 옵빠랑 융기 옵빠랑 따른 잘쌩긴 옵빠들이랑만 놀자나 너!

민여주
아니야아 융기어빠는 지짜 어빠구우 석찌니 옵빠는 구냥 마싯는거 주는 차칸 옵빠구우..

민여주
호떠기어빠는 차칸 어빠구 남주니어빠눈 똑또칸 옵빠구우

민여주
태태랑 짐미니는 가치 노는 옵빠니드리야.

한시현
뻥치디마!! 씨이.. 내가 그 옵빠들 조아한단마리야!

민여주
그치만 나눈 옵빠드리랑 노는게 조은데..

한시현
여우가타! 너눈 지인짜 나빠

민여주
여쭈 안나빠!

한시현
너어.. 씨이

시현이는 볼을 붉히며 씩씩대더니 여주를 노려보았어요.

한시현
너.. 두고바..!

그러고는 시현이는 유치원 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다시 혼자 남겨진 여주는 울지 않으려 끅끅대며 참았지요.

자유시간이 찾아왔고 여주는 다른 아이들한테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을까

시현이가 그것을 발견하고 다른 여자아이들과 함께 여주를 잡았어요.

한시현
어디가! 가디마

민여주
나..나눈 구냥 놀고시퍼서..

한시현
또또또 옵빠드리랑 놀라구 하지!!

민여주
구.. 구럼 정꾸기랑만 노께..

한시현
그것도 안대! 나 정꾸기도 조아한단마리야

민여주
그럼 나눈 누구랑 노라

한시현
놀디마! 흥 너 옵빠드리랑 정꾸기랑 놀기만 해바 가만 안둘끄야.

민여주
나한테 왜구르는거..야 여쭈 잘못한거 없떠 ..!

한시현
조용히해! 언제나 감시하꺼야. 조심해 너어

한시현
걸리면 꼼짝도 모타게 하끄니까

그렇게 시현이는 유유히 다른 여자아이들과 자리를 떠났어요.

시현이의 말에 겁을 먹었던 여주는 후가 두려워 가만히 책을 읽고 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몇분이 흐르고 지민이와 태형이가 여주의 반을 찾았어요.


박지민
정구가~ 쭈야 ~! 노올자아


김태형
노올자 애두라 오디써

여주는 지민이와 태형이의 목소리에 쪼그라들며 얼굴이 안보이도록 책으로 가렸어요.

하지만 태형이가 발견하고는 정국이가 다가와 놀자고 하였지요.

민여주
.. 이제 옵빠드리랑 정구기랑 안노를거야..


전정국
..머!?


박지민
너 지끔 머라고 해써!?


김태형
우리가 모 잘모태서..?

민여주
.. 안니야 정구기랑 옵빠드리랑만 노라. 여주는 책 보께..

여주는 나오는 눈물을 가리려 책을 얼굴에 덮듯이 가렸고 그것을 모르던 아이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나 싶어 안절부절 떨고 있었어요.


전정국
그러엄 쭈가 안노니까 나도 안노라


박지민
.. 나두 안노꺼야 반으로 가꺼야


김태형
여쭈 화 풀리며는 말해애..

지민이와 태형이는 시무룩 하며 반으로 돌아갔지만 정국이는 여주의 곁을 지켰어요.


전정국
여쭈 무쓴일 이써..?

여주는 묵묵부답이였죠. 지금 말한다면 운다는 것을 들킬테니,

정국이는 이런 여주가 답답해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여주의 곁을 떠났어요.

민여주
히끅.. 흑, 끅

놀이터로 나와 아무도 없는 구석으로 향해 쭈구려 앉은 여주는 참았던 울분을 터트렸어요.

어깨를 들썩이며 울분을 토하던 여주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억울하기도 했고, 다른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시현이가 너무 미웠어요.

그때였을까, 호석이와 남준이가 함께 놀이터로 나와 노는 것이였어요.


정호석
야 김남주니! 그네 제대로 점 미러바!!


김남준
아니이 너가 너무 무거워서 안대자나!


김남준
쭈는 가볍딴 마리야!


정호석
쭈하니까 여쭈 보고시퍼 여쭈오디찌


김남준
지미니가 구랬눈데 여쭈 우리랑 이제 안논대써..


정호석
머어어!?! 말도 안대! 여쭈 업쓰며는 나눈 누구랑 노라!?


김남준
구루게.. 갑짜기 왜 안노눈구야

호석이와 남준이는 서로 그네에 앉아 슬퍼했어요.

어주는 놀이터 미끄럼틀 밑에서 훌쩍이고 있었고 남준이가 윤기에게 물어본다며 7세반으로 달려갔고

호석이는 그네에서 멍때리며 가만히 앉아있었어요.

민여주
끅.. 흐끅


정호석
.. 고기 누구 이쏘요..?

여주의 울음소리를 들은 호석이는 미끄럼틀로 향했고 -

기어코 호석이는 여주를 발견했습니다.


정호석
..쭈 우러?

민여주
끅, 흐끅 저리, 가아


정호석
ㅎ..호떠기가 무쓴 잘모시라도 해써..?

민여주
아니,야아아 끅 , 저리가라고오


정호석
왜구래애.. 울디마 여쭈야..

여주의 등을 토닥이며 호석이는 안절부절 못하고, 호석이의 뒤로는 윤기가 우다다다다 달려오고 있었어요.


민윤기
어떤 새끼가 우리 여쭈 울렸니!?!?!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