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유아단
꾸꾸가 삐져따 어뜨카지 ?



전정국
흥..!!

이런, 정국이가 삐져버렸습니다.

놀이가 끝나자 정국이는 유치원 안으로 후다닥 들어가 버렸고 다른아이들은 당황한건지 움직이지 않았어요.

그중에서 지민이는 심하게 떨며 걱정하고 있었어요.


박지민
어..어떠케 내가 너무해써써.. 정꾸기가 나 시러하면 어떠카지..?


김남준
갠차늘거야.. 울디마

지민이는 기어코 눈물을 보였고 형아들은 지민이를 위로했어요.

태형이는 여주와 같이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무언가를 결심 하더니


김태형
나랑 여쭈는 오디좀 다녀오께..!!

민여주
마자마자..! 우리 가따오께..!!

우다다다


민윤기
.. 내 아페 몬가가 지나가써


정호석
그르게..? 몬가가 훅 지나가쏘 모지?


김석진
모르게따 우리눈 정꾸기 차즈러가자

그렇게 여주와 태형이를 뒤로 한채 아이들은 정국이를 찾으러 갔답니다.


김태형
선새님!!

민여주
서언새애앵미이임

선생님
아이구 - 우리 친구들 왜요?

민여주
쩌어기 뒤에요오

선생님
으응 -

선생님
으음.. 그럼 딱 한번만이다?

민여주
떤땡밈 감따함미따!!


김태형
우오아아아!! 언능 정꾸한테 가쟈!!


박지민
정꾸야..?


전정국
흥!


김석진
미아내.. 다음부터는 더 열시미 하께 !


김남준
마쟈.. 남주니가 가목 더 잘지키께..!


정호석
호또기도 안달리께!


민윤기
융기두 가마니이쓰께.


김남준
횽은 원래 가마니 이짜나


민윤기
쉿


전정국
흥!!


박지민
정.. 정꾸야.. 히끅..

구석에 있는 정국이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정국이는 풀어지지 않았어요.

그러자 지민이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울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당황해 지민이를 달래줄 뿐이였지요.

정국이도 지민이에게 조금은 풀린건지 힐끔힐끔 쳐다보다가 멀리서 뛰어오는 태형이와 여주에 다시 벽을 바라본 정국이였어요.


김태형
허억.. 정...꾸.. 야..

민여주
나를 따라와바!! 허억..

숨이 찬듯 힘들게 말하는 태형이와 여주에 정국이는 한번만 같이 가준다는 식으로 천천히 따라갔고

여주와 태형이가 향한 곳은 바로 유치원 뒷 골목이었어요.


전정국
흥.. 여기눈 왜 온곤데..

민여주
기다려바 야아아아아 오오옹 !!.


김태형
요기 마싯는 참치이따!!

태형이는 어느새 들고온 참치캔을 흔들고 있었어요.


김남준
오잉..?


김석진
모하는거야?


정호석
몬데몬데 모하는고야?


민윤기
몬라 조용히해 시끄럽짜나


박지민
히끅 히끅

민여주
엇 쩌기 온다!!


야옹 -


김태형
야옹아 요기 밥무거!!


전정국
우..우와아.. 꼬양이.. 기여워!!


박지민
히끅.. 모야..?

민여주
우리가아 선샌님한테 부타캤어!!


김태형
여기 와두 대냐구 무러보고 떤땡밈이 참치 주셔떠!!


전정국
지짜 기여워..

민여주
그치!? 긍데 만지며는 앙대.


김석진
왜 안대?

민여주
고양이 엄마가 고양이 모차자서 안대


정호석
몬데몬데? 왜 모차자?

민여주
우리가 만지며느은 고양이 냄새가 업써져서 꼬양이 엄마가 꼬양이 모차자


김태형
마자 그래서 만지며는 안대


박지민
히끅.. 정꾸야 풀려써..?


전정국
.. 웅 미아내 찌미니 횽아


박지민
흐어어어엉 끅 다행이야 히끅..


김석진
우와아아 이제 끝난고야?


김남준
다행이다아 정꾸가 우리가 미아내


민윤기
미아내


정호석
호또기도 미아내

민여주
여쭈도 미아내..


김석진
슥찐이두


김태형
태태도 마니 미아내..


박지민
미아내... 아프로는 안그러께


전정국
꾸기도 미아내..


정호석
우리 이러디말거 가서 밥 목자!! 점심시가니야!!!


김석진
헉 지짜!?! 언넝 가자!! 가야대!!! 돈까뜨!! 치도니야 오늘!!


김남준
치즈돈까뜨? 마시껬다 빤리 가쟈!!

우다다다다

그렇게 화해를 한 아이들은 한 둘 씩 급식실로 달려갔어요.

마지막으로 윤기와 지민이가 남아있을때

지민이는 아직도 진정이 안됀건지 눈을 벅벅 긁고 있었고 윤기는 그런 지민이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민윤기
.. 갠차나?


박지민
우웅.. 갠차나.. 언능 밥머그러 가댜..


민윤기
.. 끄래

지민이가 먼저 아이들을 따라 달려나갔고 윤기는 나지막히 중얼거리며 아이들을 따라 걸어나갔어요.


민윤기
.. 아닌것가튼데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