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사이 연인(알슙)
5화


......

손성득
뭐...뭐라고?


슈가
뭐가요.

손성득
아니...방금 뭐라고 그랬냐고.


슈가
못 들으셨어요? 저도 운동이랑 연습에 참여하겠다고요.

손성득
하..하지만 너 그 발목으로 연습했다가는..


슈가
어짜피 이대로 둬도 달라지는건 없고 차라리 덜 아플때 하나라도 더 연습하는게 나아요.

손성득
그래도..


슈가
게다가 우리 곧 정규컴백인데 이런 시기에 다리 좀 삐었다고 연습을 않한다는게 말이 되요? 저번에 남준이가 콘서트 도중에 다리 다쳤을때도 계속 진행했었잖아요.

손성득
그때는 콘서트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고..게다가 남준이는 리더니까..


슈가
저는 방탄소년단의 일원으로서 연습에 참여하고 싶은거라고요!


방탄
깜짝.

윤기의 큰소리에 모두가 놀랐다.

것도 그럴것이 윤기가 자신을 연습에서 뺀다고 이렇게나 화를 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슈가
허락해주세요.성득 쌤.

손성득
그..그러면 방피디님한테 먼저 허락을 받은뒤에...


남준
그냥 참가시키죠?

손성득
나..남준아?


남준
괜찮아요.일이 잘못되면 제가 혼나면 되죠.

손성득
그렇게 쉽게 끝날 일이 아니야...이건 너희 컴백과도 관련된 일..


남준
그럼 계속 말씨름하고 허락받는다고 하면서 시간 다 잡아먹을거예요?

손성득
어..?


남준
이렇게 쓸데없는데에 시간 소비하지말고 연습에 참여시키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다른 사람도 아니고 윤기형 자신이 원하는데.


슈가
남준아...

남준이의 말을 들은 성득쌤은 잠시 말이 없더니 머리를 긁으면서 말했다

손성득
아아..알겠다고! 그럼 일단 연습 시작하고 윤기 너는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얘기해야된다.알겠지?


슈가
네!

손성득
그럼 페이크 러브로 서! 연습 시작한다!


방탄
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방타니들.


슈가
.....저기...남준아..


남준
네?


슈가
아까..고마웠어..


남준
고마워 할 필요는 없어요.리더로서 어느쪽이 더 저희한테 필요한 선택인지 저울질한 것 뿐이니까요.


슈가
아..그렇구나...


남준
...그리고...


슈가
응?


남준
다리 아프면 얘기해요.잡아줄테니까.


슈가
.....! // 알겠어..

손성득
그럼 연습시작한다!

띡.

아미에게 익숙한 그 음이 들려오고...

30분 뒤!


방탄
하아..하아..

손성득
좋아! 이걸로 페이크 러브는 연습종료! 10분쉬고 바로 앙팡맨이랑 에어플라인 파트 투 연습 들어간다!


방탄
네!

성득쌤이 나가자마자 볏짐처럼 쓰러지는 방타니들.


남준
후아..힘들다....물..어?


호비
남준~뭐 찾아?


남준
내 물 찾아..어디에 뒀더라?


호비
너 아까 다 먹지 않았냐?


남준
그럴리가..나는 항상 페이스 조절하면서 먹고 있는데?

툭!


남준
앗,차가워!


슈가
페이스 조절은 무슨...아까 다 봤거든? 2번째 연습 끝나고 니 입속으로 부어대는 물.


남준
아..그랬나요? 너무 목이 말라서 잊어버렸나보네요.

꿀꺽.

꿀꺽..


남준
후아! 시원하다..아! 윤기형,다리는 괜찮아요?


슈가
응.아까보다 더 나아졌어.


남준
아..그래요..?


남준
'왜지? 왜..윤기형의 안색이..않 좋아보이지?'


슈가
'젠장..다리는 어찌어찌 참아볼만 한데..감기상태가 더 심해졌어..머리도 어질어질하고..숨도..잘 않 쉬어지고..'


남준
.....저기..진 형?


진
응?


남준
슈가 형 뭔가 위험하다싶으면 저한테 말해주세요.


진
응.

그리고 다시 연습이 시작되고..

손성득
야! 민윤기! 너 똑바로 팔 않 휘둘러? 연습에 참여하는거 허락해달라고 그렇게 소리질렀으면 똑바로 해!


슈가
네!


남준
....


슈가
'젠장..눈앞이 흐릿해..동선도 제대로 않 보이고..랩 한번 할때마다 목이 끊어질것같이 아파와..'

손성득
자..그럼..어? 윤기야!


호비
어? 으악!


슈가
어지러워..

갑자기 올라온 감기기운에 머리가 어지러워진 윤기는 결국 휘청거리다가 호석이 곁으로 쓰러질려고 한다.

손성득
야..야! 누가 윤기 좀 잡아!


지민
형!


정국
저러다가 다치겠어!


슈가
'애들이..소리치네...내 앞에..호비..피해야...되는데...'

탁!

윤기와 호비의 몸이 부딫히는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 누군가 윤기의 팔을 잡았다.


슈가
으윽...


남준
괜찮아요?

그 누군가는 다름아닌 남준이였다.


슈가
기...김남준..


남준
목소리..많이 갈라졌네요...


슈가
어..?


남준
...열도 많고...


슈가
신경쓰지말고 떨어져...읏...!


슈가
'또..머리가...'

남준이를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윤기는 남준이를 밀쳐냈지만 또다시 머리가 아파와 중심을 잃고 쓰러진다.

탁!

남준이는 그런 윤기의 팔을 다시 한번 붙잡아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고 말했다.


남준
성득쌤,저 윤기형 보건실에 데려다주고 올께요.

손성득
다리 때문에 쓰러진거야?


남준
아뇨..그냥 감기예요..숨겼다는게 좀 괘씸하긴 하지만요..

손성득
뭐라고?


남준
아무것도 아니예요.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쾅!


뷔
나참...남준이 형 독점욕이 너무 강하다니까..


뷔
일이 점점 재미있어진다!

태형이의 외침에 모두의 생각은?


방탄
'쟤 왜 저러지..?'

보건실!


슈가
으음...머리 아파..


남준
깼어요?


슈가
엇....기..김남준?


남준
....


슈가
너 왜 여기에 있어? 난 여기에 왜 있고..여기는..또 어디..


남준
진정해요..하나하나 다 설명해줄게요.


슈가
응.


남준
일단 여기는 보시는대로 저희 회사의 보건실입니다.첫번째 질문 끝났죠?


슈가
응


남준
그리고 윤기형은 앙팡맨 연습 도중에 감기기운이 확 올라와서 휘청거리다가 호비랑 부딫힐뻔한거 제가 잡았고요.두번째 질문 끝났죠?


슈가
응.


남준
그리고 저는 그렇게 휘청거리다가 결국 정신을 잃은 윤기형을 안고 보건실로 데려온겁니다.마지막 질문까지 끝났죠?


슈가
....


남준
슈가형?


슈가
왜..너는...나한테 그렇게 친절하게 대해주는거야?


남준
그야 팀의 리더니까..


슈가
그런 대답을 원한게 아니라고!


남준
....!


슈가
대체 뭐야...뭐야..너...옛날에는 그저 힘 좋은 동생으로 내 뇌리에 박혀있더니 갑자기 최근들어서 나한테 친하게 굴고..


남준
....


슈가
그렇게 하다가 또 어느때는 그냥 비즈니스로 아는 형처럼 대하고..


남준
형...


슈가
너 정말..사람 마음 갖고 장난치지 말라고!


남준
.....

남준이의 말에 윤기의 감정이 폭포처럼 용솟음친다.


남준
그냥 팀의 리더니까..

이 말이 윤기의 가슴에 비수처럼 내리꽃혔다.

결국...윤기는 그 말을 내뱉고 만다..


슈가
난..너를..좋아하고 있다고..김남준 너를!


남준
형...

한번 내뱉으면 다시는 평범한 친구로 돌아갈 수 없는 그 말을...

윤기는..내뱉고 말았다.


남준
형..일단 진정하고...

남준이는 윤기를 진정시킬려고 했지만

윤기는 이미 이성을 잃고 감정폭주에 다다랐다.

윤기의 마음속에만 꽁꽁 감춰져있던 수많은 말들이 윤기의 입을 통해 빠져나오기 시작한다.


슈가
내 마음은 이렇게 널 향하고 있는데..내 얼굴도 널 좋아한다고 대놓고 표현하고 있는데!


남준
....


슈가
어떻게 넌! 눈치도 없이 내 마음을 알아채지 못했냐고!

하아..하아...

윤기의 모든 감정이 들어가있는 말을 들어버린 남준이는 멍하게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내뱉는 한마디..


남준
제가..


슈가
....?


남준
제가 괜히 아이큐 148인줄 알아요?


슈가
뭐? 읍...

남준이의 한마디 뒤 예고없이 날아오는 남준이의 입술.

자신의 입술에 부딫혀오는 남준이의 입술에 당황한 윤기는 입술을 살살 건드려오는 혀의 감촉에 머리가 또다시 어질어질해졌고..

결국...


슈가
하압..읍...

단단하기만 했던 그 입을 열어주고 말았다.

자신의 감정을 모두 쏟아부어 상처투성이가 된 입을 어루만져주듯이 남준이의 혀는 다정했다.

하지만 다정함도 잠시였다.

부드러운 윤기의 입안을 다정하게 어루만져주던 남준이의 혀는 어느순간 난폭하게 움직이더니 자신의 욕망을 마음껏 뿜어내기 시작했다.


슈가
으..흐앗...잠깐..읍..

마치 자신도 그 감정을 숨기고 있었다는듯이 말이다.

그렇게 난폭함과 다정함을 넘나들던 키스가 윤기의 숨이 턱까지 차오름으로 끝났고 윤기와 남준이는 거친 숨을 내뱉으며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고만 있었다.


슈가
너..이게...무슨..짓이야.


남준
그렇게 까칠하게 굴 것 까지는 없었잖아요.꽤나 귀엽게 반응하던데..


슈가
뭣..//


남준
이걸로 윤기형의 프러포즈는 받아준거예요?


슈가
프러포즈?


남준
뭐야..기억 않나요? 준비해두길 잘했네~!

띡.


슈가
난..너를..좋아하고 있다고..김남준 너를!


슈가
으악!

남준이가 튼것은 다름아닌 윤기의 프러포즈였다.

윤기의 성격을 잘 알고있던 남준이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미리 녹음을 해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남준
이제 기억나요? 저는 앙칼지고 삐지기 좋아하는 귀여운 고양이의 프러포즈를 받아준 것 뿐이랍니다~


슈가
으윽...


남준
그럼..앞으로도 잘 부탁해요..내 애인~


슈가
윽..그렇게 부르지마!!


자까
네..드디어 러브라인이 성립됬네요.


자까
이것이야말로 제가 원하던 알슙!


자까
진정한 최애와 차애의 bl 팬픽입니다!


자까
그럼 바로 예고갑니다!


자까
하나!


자까
둘?


자까
셋!


슈가
넌..내가 혐오스럽지 않아?


자까
.....


자까
모두 방나잇!

고구마인듯 고구마아닌 고구마같은 예고를 갑자기 날리고 가버린 자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