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새멤버

방탄 새멤버 - 36

그렇게 무대를 안정적으로 맞히고 대기실로 들어왔을 땐 유정이와 유정이 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정이 매니저가 있었다.

그리고 싱글벙글 웃던 여주의 표정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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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정국이는 슬쩍 여주를 확인했다.

매니저

"아 왔어?"

눈치 없는 매니저가 방탄을 보며 말하면 유정이의 시선이 방탄에게로.. 아니 여주에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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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우물쭈물 거리는 유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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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어? 유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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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여기 왜 있어?"

눈치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유정이를 발견하고 유정에게 말을 거는 호석과 남준이.. 그 덕분에 유정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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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아.. 같은 대기실.. 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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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그렇구나!"

석지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김유정 image

김유정

"오늘.. 데뷔한 거야..? 축하해..!"

겉으로 보면 유정이 방탄에게 말하는 듯싶었지만 사실상.. 여주에게 하는 말이었다.

이여주

"..."

여주와 유정이 눈이 마추쳤고 여주는 고개를 돌렸다. 그러면 살짝 당황한 듯 보이는.. 당황한 티를 숨기는 유정이었다.

매니저

"자! 더 얘기 나누고 싶겠지만 이제 가야 돼!"

매니저의 말에 하나둘씩 대기실을 나가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당황한 유정이..

김유정 image

김유정

"잘가..! 여주야.. 데뷔.. 축하해.."

라고 말하면 고개를 돌려 유정을 한번 쳐다보고는

이여주

"고맙다."

라고 말하며 대기실을 나가는 여주였다.

김유정 image

김유정

"..."

그렇게 방탄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나가면.. 대기실에는 화장하는 소리만 들릴 뿐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데뷔 이후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6월 28일 첫 팬사인회를 하게 되었다.

멤버들이 줄을 지어 한명한명 들어오면 환영을 해주는 팬들이었다.

여주까지 들어와서 자리에 앉으면 마이크를 자신의 입에 갖다 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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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여러분~! 오늘 저녁 드셨어요?"

라고 말하는 태형이에 팬들은 '아니!'와 '응!'이라고 말을 했다.

"1번부터 입장하실게요~!!"

라고 말하는 스태프에 1번부터 차례대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남준이를 제외하곤 나이순서대로 앉은거라 다시 한번 태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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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밥은 꼭 챙겨드셔야 돼요!!"

라고 말하자 팬들은 귀엽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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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어어? 어어~? 왜 웃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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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너가 귀여워서 그래."

팬들의 마음을 읽은 지민이가 태형이에게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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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어~? 나 안 귀여운데.. 주가 나 귀엽다고 했단 말이에요!"

"그래~ 우리 태형이 귀엽지! 주가 잘 말했네~!"

팬들의 대답에 순간 아차 싶었는지 멍 때리는 태형이었다.

"주야!! 태형이한테 귀엽다고 했어!?"

한팬의 질문에 여주는

이여주

"네 귀엽다고 했어요!"

라고 말하며 웃었다.

태형 image

태형

"아냐 아냐!! 나한테 귀엽다고 말 안했잖.."

지민 image

지민

"오구오구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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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아구구.. 귀여워!"

태형이의 말을 끊고 말하는 지민과 정국이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방탄 모두 사인을 하며 팬분들 한 명 한 명과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한 칸씩 넘어가 다른 팬분을 만났다.

이여주

"안녕하세요~"

여주가 팬분을 보며 싱긋 웃어주면 팬은 무표정하게 여주를 쳐다봤다.

이여주

"이름이 뭐예요~?"

싸인을 해주며 다시 한 번 물어보는 여주에 팬분은

"000이요."

귀찮다는 말투로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여주는 당황한 채로 포스트잇에 써져있는 질문을 읽었다. 그러면 팬은 씩 웃었고 여주는 아무런 표정도 지을 수가 없었다.

왜 그랬을까요?ㅎㅎ

아무래도 최대한 완결을 질질 끌기 위해서 짧더라도 이렇게나마..

다음 화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