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새멤버

방탄 새멤버 - 38 (완결)

그 일이 있고 난 후로 몇년이 지났다. 그들이 힘들어도 열심히 달려와준 덕분일까? 아미분들의 사랑 덕분일까..

아니 그들과 아미들에 의해 그들은 해외 투어를 하고 있고 지금은 무대 아래에서 공연 시작 시간이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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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악!! 어떻게!! 너무 신나!"

정국이는 자신의 흥을 주체 할 수 없다는 듯 무대 아래를 돌아다니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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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쩡꾸욱! 두근두근해!"

호석이 정국이에게 잔뜩 신난 표정으로 말하면 그에 정국이도 신난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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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두근두근!"

이라고 호석이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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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아아악!!"

지민이는 심장이 터질 것 같다는 듯 자신의 손으로 심장을 부여잡으며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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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시끄럽다.."

윤기는 얌전히 매이크업을 받으며 지민이에게 말을 했다.

"여주 머리까지 끝!"

이라고 말하는 미용 스태프에 방탄 모두의 시선은 여주에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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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으아아!! 우리 여주 너무 예뻐!"

라고 말하며 여주에게 다가가는 정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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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팬분들이 좋아하겠다!"

엄지를 들어보이며 해맑게 웃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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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뭐.. 이쁘네.."

칭찬하는게 어색한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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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와.. 그렇게 하고 무대 끝난 뒤에 브이앱 하면 대박이겠다! 나랑 같이 잇진 하래?"

무언가를 먹을 생각밖에 없는 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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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여주야아아악!!"

소리를 지르며 또 한 번 자신의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지는 흉내를 내는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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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뭐야 왜 우리 애 크롭티 입혀요!!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단속하는데! 뭐.. 그래도 이쁘네.."

자기가 얼마나 여주를 아끼는지 말하는 것 처럼.. 코디한테 장난 처럼 말하는 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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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여주야! 여기 ㅂ..."

여주에게 핸드폰 카메라를 보라고 말했지만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마는 남준

자신이 멤버들한테 사랑을 받는 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닫고 환하게 웃어보이는 여주..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을까 아미들이 하나둘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공연자이 꽉 찼는지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라고 말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럼 '불타오르네'의 음악이 들렸고 아미들은 하나같이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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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방탄 방탄!"

"방방탄!!"

그들만의 구호를 외치면 그들이 서있는 곳 있으면 무대의 발판이 될 부분이 위로 천천히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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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불타오르네."

윤기의 목소리에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는 아미들에 그들은 행복하다는 듯 활짝 웃었다.

"불~"

그들은 대형에 맞춰 춤을 추다가 각자 다른 곳으로 아미들 앞으로 걸어가 춤을 췄다.

여주가 멈춰 선 곳은 익숙한 얼굴이 보이는 어떠 한 여자와 중년의 아저씨가 있는 곳에 멈춰 섰다.

이여주

"..."

여주는 싱긋 웃으며 그들의 앞에서

이여주

"싹다 불태워라~ Bow wow wow~"

노래를 불렀고 그럼 신난다는 듯이 활짝 웃는 한 여성과 중년의 남성. 여주는 눈을 돌려 다른 아미들과 눈을 마주쳤다. 그럼 여주는 아미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었다.

여주가 멈춰선 곳에 있던 여자와 중년의 남성을 자세히 보면.. 예린이와 트럭 아저씨 같았다.

아저씨

"어때 여기 오길 잘한 것 같지 예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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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

"네..! 질투날 줄 알았는데.. 너무너무 행복해.."

예린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여주는 무대 곳곳을 뛰어다니며 무대를 즐겼다. 여주의 붉은색 머리카락은 조명 때문인지 주황색으로 보였고 여주가 뛰어다 면 뛰어다닐수록 주황색의 아니 붉은색의 머리카락도 함께 들썩이며 여주와 같이 춤을 추는 듯 보였다.

시간이 지나 한 곡만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공연장에는 잔잔한 간주가 울려 퍼졌고

이여주

"눈을 뜬다 어둠 속 나~ 심장이 뛰는 소리 낯설 때~"

여주의 아름다운 감미로운 음색으로 노래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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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마주 본다 거울 속 너~ 겁먹은 눈빛 해묵은 질문~"

여주의 뒤로 자신만의 특유한 음색을 가진 정국이 노래를 이어 불렀다. 아무래도 여주가 여자인지라 어색할 줄 만 알았지만 노래에 어색함이란 하나도 없었다.

그렇게 노래를 부르면서 손을 흔들면 아미들은 자신들의 손에 들려있는 아미밤을 흔들었다.

방탄의 노랫소리, 아미분들의 응원소리, 보랏빛 색을 띄우는 아미 밤, 공연장의 조명 그것들이 어우러져 어두운 밤 공연장 주변을 보랏빛으로 환하게 비추었다.

공연을 끝내고 대기실로 오면 아쉬움과 후련함이 충돌하는 그들.. 그리고 많이 지쳤는지 하나같이 의자에 널브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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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매니저형 나 파스 좀."

"알았어."

정국이의 부탁에 매니저가 파스를 가져다주면 언제 삐었는지 모를 발목이 퉁퉁 부어있었다.

이여주

"아.. 언제 삐었어?"

여주가 걱정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며 물어보면 정국이는 자신도 모른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고는 파스를 붙였다.

무대를 하다 보면 무릎이나 팔, 다리에 멍이 들었거나 발을 삐끗했거나 무대 바닥에 걸려 넘어지거나 멤버들끼리 부딪히는것 등등.. 자신도 모르게 한두 군데 다쳐서 오는 그들이었다.

매니저

"빨리 가서 씻고 자라. 몸 망친다~"

라고 말하며 의자에서 일어나는 매니저였고 멤버들은 매니저를 따라 의자에서 일어났다.

대기실을 나가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면 차 두 대가 서있었다.

여주 - 호석 - 남준, 석진 - 윤기 - 태형 - 지민 - 정국 으로 나누었고 여주가 먼저 걸어가 시동이 걸려있는 차 문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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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

"여주~!!!"

라고 말하며 여주를 반기는 예린이었다. 그리고 예린이의 옆에는 졸고있는 아저씨까지.. 예린이가 여주에게 달라 붙으려고 하면

이여주

"너무 달라붙지는 마~ 땀 냄새 나니까!"

라고 말하는 여주였다.

호석이와 남준이 차에 타 문을 닫는 것을 확인한 매니저는 공연장 밖으로 나갔다.

공연장 밖으로 나가면 언제 공연을 했냐는듯 어두운 밤을 밝혀주던 환한 보랏빛은 어디가고 어둠만이 있을 뿐.. 너무나 조용하지만 아까전의 열기가 남아있는 공연장이었다.

이여주

"..."

공연장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여주는 아쉬운 듯 공연장을 빤히 바라보았고 공연장이 보이지 않자 똑바로 앉으며 피곤했는지 예린이의 어깨에 기대어 잠을 자는 여주였다.

그 차 안에는 운전하고 있는 매니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잠에 들었다.

한편 석진이가 있는 차안도 매니저를 제외하고는 깨어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마지막이니까.. 길게 쓰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하하..

또 다시 말하지만 보고싶은 비하인드가 있다면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