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소녀

나비소녀 - 마지막 공지

결정을 했습니다 드디어••

전 앞으로 ' 꼭두각시 ' 라는 제목의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뵈려고 해요!!

나비소녀랑 아티피셜 러브는 그냥 두려고 해요. 특히 나비소녀는 저에게 첫 번째 글이자 처음으로 인기 순위에 오른 소중한 작품이니까요 :)

이렇게 나비소녀를 떠나게 돼서 아쉽고, 마음도 불편하네요.

지금까지 나비소녀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새 작품으로 뵙겠습니다. ♡

무슨 놈의 비가 이렇게 많이 와 -

회사 밖을 나서자 마자 기분 나쁜 습함이 온몸을 감쌌다.

우산도 없는데.. 어떡하지

집까지 그렇게 멀진 않다만, 비를 맞으며 뛰어가야 하는 추한 내 미래의 모습이 나를 한숨쉬게 만든다.

변백현은 회의 중이라 부를 수도 없고, 별 다른 방법은 없었다.

찰박거리는 소리를 내며 대충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무작정 뛰기 시작한다.

갑자기 문득, 생각이 났다.

변백현을 처음, 아니 기억을 잃고 나서 처음 만났을 때도 -

.. 비를 맞고 있었지

그게 벌써 몇 년 전이야?

그때는 이렇게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살 줄 누가 알았겠어.

변백현

야.

? 누ㄱ -

변백현

비 맞고 다니지 말랬지?

추적추적 비 오는 어느 여름밤이 생각나던,

비 오는 여름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