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 누나 남자친구가
40화 같이 자요



윤기한테 남친이 있다고 말 못한 여주와 여주가 보고싶지만 자존심에 연락을 못하는 지민이.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저녁_


산더미였던 회사 일을 맞추고 10시가 넘어서 귀가한 지민이가 엄청 피곤한 표정으로 집에 들어선다.

그런 지민이를 맞이해주는 여주.



정여주
"오늘 많이 힘들었지?"



박지민
끄덕끄덕-]


지민이는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거렸다.

아마도 말할 힘도 없었겠지.



정여주
"내가 너 좋아하는 국수랑 삼겹살 해 놓았으니까, 손 씻고 옷 갈아입고 와"



박지민
"네..."


터벅터벅-]


평소라면 애기처럼 좋아할 지민이었지만, 오늘은 힘없이 '네'라는 한마디를 한다.



정여주
"진짜로 많이 피곤하나 보네"



*저녁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여주가 정성 들여서 한 국수와 삼겹살을 먹은 지민이가 소파에 쓰러지듯이 앉았다.



정여주
"지민아, 국수 어땠어?"


박지민
"맛있었어요"


정여주
"다행이다. 내가 다음에 또 해줄게"


박지민
"누나... 저 너무 피곤해서 그런데, 다리 베고 누워도 돼요?"


그래, 피곤한 애한테 이런 부탁 하나 못 들어주겠어?



정여주
"어, 그래. 누워"


여주한테 허락을 받은 지민이가 여주의 다리를 베고 누워 눈을 감는다.



박지민
"잠시만 이렇게 누워있을게요"


지민이가 여주 다리를 베고 얼마나 누웠을까, 어느새 푹 잠에 빠져 버린 지민이.

그런 지민이의 잔머리들을 정리해주면서 나긋한 목소리로 말한다.



정여주
"많이 힘들지?"


정여주
"넌 나한테 항상 힘이 돼주는데, 난 너한테 힘이 돼줄 수 없어서 미안하네"


터업-]


자신의 잔머리를 정리해주는 여주의 손목을 낚아챈 지민이.



박지민
"누나는 존재 자체로 저한테 힘이 돼요"


박지민
"그러니까, 다시는 미안하다는 말 하지 마요"


몸을 일으켜 세우고는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본다.



정여주
"알았어. 미안하다는 말하지 않을게"


정여주
"피곤할 텐데, 빨리 씻고 자"


박지민
"오늘은 저 누나랑 자고 싶은데"


잠깐만 ㅁ,뭐...?!

나랑 같이 자고 싶다고...?!


여주 머릿속은 지금 🔞🔞🔞🔞🔞🔞🔞🔞🔞🔞🔞



정여주
정신 나감-]



박지민
"누..누나...?"


박지민
"괜찮아요?"


내 뺨에 지민이의 손이 닿자, 난 나쁜 생각으로부터 정신이 들었다.



정여주
"ㅇ,어...?"


박지민
"그냥 같이 자자는 건데, 이상한 생각한 건 아니겠죠?"


이때다 싶어 여주를 놀리는 지민이다.



정여주
"ㄴ,내가 뭔 이상한 생각을 했다고 그래...?!"



박지민
"아니면 말고요"


이거이거 사람 놀리는 것 좀 봐, 와... 진짜.



박지민
"누나 꼬옥 안고 자면 저 피로 깨끗하게 풀릴 것 같아서 같이 자자고 한 거에요"



박지민
"아무 짓도 안 할 거니까, 걱정 붙들어 매세요" ((싱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