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라고 불러주세요,황녀님
EP.36#처형식이 끝난뒤


***

<EP.33 behind story 지민시점>

처형식이 끝나고 밤이 찾아왔다. 시간을 맞춰서 인간세계로 내려갔다.

아직까지 치워져있지 않은 처형대와 밧줄에 묶여있는 김태형, 쓰러져있는 한 소녀가 보였다.


민윤기
하아...

이미 모든게 틀어진 상태 였고 윤기형은 짧게 한숨을 쉬며 머리를 쓸어 넘겼다.

옆에 가만히 있던 호석이 형도 말없이 태형이에게 다가갔다.

태형이의 상태를 보고 고개를 저을 뿐이였다.


박지민
...........

죄책감에 고개를 숙였다. 그때 내가 다 말려야 했었을 텐데 어느새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간것을 느꼈다.


정호석
...


민윤기
상태는,


정호석
힘들어 보여


민윤기
....


민윤기
황녀님 부터 챙겨, 김태형은 내가 데리고 올라갈께


민윤기
치료부터 해야지


정호석
ㅇ..응

윤기형은 무슨 희망을 가지고 저렇게 말하는 건지 갈수록 궁금한 악마였다. 마력으로 순식간에 밧줄을 끈어버리고 김태형을 풀었다.


박지민
...죄송해요


민윤기
너 잘못 아니야, 죄책감 가지지도 말고 미안해 하지도 마

김태형을 데리고 먼저 올라갔다. 모두가 올라가고 난 뒤에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박지민
흡...흐...끄읍...


박지민
김태형....미안....흡...

모두에게 미안할수 밖에 없었다. 내가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내 손 끝으로 아려오는 죄책감이 나를 짓눌러 버릴것만 같았다.


박지민
.....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고 마계로 올라갔다.

***


민윤기
기다려봐,

모두를 멈춰 세우고 김태형을 성 앞에 세웠다.


민윤기
하데스

그 이름을 부르자 오드아이 의 눈으로 빛나기 시작하는 김태형의 눈동자 였다.


민윤기
마지막 힘을, 생명으로 바꿔 주시길

그러자 머리카락은 은빛으로 물들고 잠시뒤 빨강색으로 물들었다. 김태형이 각성을 해버리면 저렇게 되는 것인지 오늘로 부터 제대로 알게 되었다


김태형
큭....ㅇ..ㅡ


민윤기
........


민윤기
하데스


김태형
하...아...ㅇ...ㅡ윽


민윤기
생명이 더....필요하다면...


민윤기
기억과 바꾸시길....


박지민
!!!!!!


김태형
하윽....ㅇ....ㅡ


김태형
ㅅ...ㅏㄹ...려..줘

김태형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보였다. 악마의 본질.... 그것이 드러나고 있어 보였다.

악마의 본질... 악마가 숨겨왔던 각성의 모습.


김태형
아...ㅏ...악...으..

김태형의 몸에서 주체할수 없는 마력이 느껴졌다. 그 눈동자 에서는 모두를 죽일듯한 살기가 담겨 있었다.


민윤기
김태형, 멈춰

대악마... 태형의 사촌, 유일한 핏줄이 김태형을 강아지 다루는듯 마냥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모든 힘이 빠졌는지 쓰러졌다.


정호석
.......


정호석
악마는 봐도 봐도...신기 하다니까


민윤기
천사도 마창가지야,

쓰러져 있는 김태형의 상태를 살펴봤다. 그러고는 마력으로 김태형의 상처를 치료 하기 시작했다.


민윤기
지민아, 나 좀 도와줘


박지민
ㄴ..네

총을 몇대나 맞은건지 온몸에 총알이 박혀 있었다.

거의다 제거하고 보니, 처참했다.


민윤기
목숨은 붙어있으니 한달 안으로 깨어날거야


민윤기
기억은....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 말을 하고 김태형을 성 안으로 옮겼다.


정호석
.....어떡하지,


박지민
....?


정호석
은비는, 1년일거 같은데


박지민
.......


정호석
정신적으오 충격을 너무 많이 받은 탓이야, 소중한 사람이 눈앞에서 처참하게 죽어갔으니...


박지민
하아....


정호석
은비는 내가 인간세계 어딘가에 쉬게 해둘게,


정호석
민윤기 부터 말려


박지민
형...?

내가 부르기도 전에 황녀님을 데리고 인간세계로 내려갔다.

윤기형을 말리라니, 뭔뜻인지 한참을 생각하다가 정신을 차려봤다.

인간세계를 뒤엎을 대악마가, 윤기형 이라는걸 까맣게 잊고 있었다.


박지민
ㅇ...안돼

윤기형은 각성을 해버린 상태로 인간세계를 향해 내려가고 있었다.


박지민
혀...형!!! ㅈ..잠시만요!

아마도 큰 전쟁이 모두를 휩쓸고 갈것으로 보였다.


민윤기
따라오지마

그것도 아주 짧은 순간에 모든게 바뀔것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