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라고 불러주세요, 황녀님 2

pro. 두번째 이야기

화려하고 아름다운 궁전. 이곳에 들리는 발소리, 천천히 들려오는 하나의 소리가 궁전안을 가득 체우듯이 묵직했다. 그 소리가 들리는 쪽에서 느껴지는 악의 기운. 매혹적인 향기와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흩날리는 꽃잎들이 정원을 넘놀고 있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한 남자였다. 등뒤로 펼쳐진 검은 날개와 은빛의 머릿결. 한곳을 쳐다보며 미소짓고 있었다.

그곳에는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꽃을 보며 해맑게 웃고 있었다. 여인은 남자를 쳐다보더니 아름다운 웃음을 지으며 남자의 이름을 불렀다.

정 은 비 image

정 은 비

김태형!

그러자 태형은 웃음을 지으며 한걸음 두걸음 다가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이 분위기가 계속되기를 지금 행복한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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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형

왜그러시죠? 황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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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은 비

쓰읍, 제국의 황제가 나보고 황녀님이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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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형

난 이게 마음에 드는데,

입꼬리를 올려 웃어보는 태형이였다. 은비도 꺄르르 웃으며 태형을 바라보았다. 얼마나 많은시간이 지났는지 둘의 손가락에 붉은실이 호선을 그리며 이어져있었다.

많은 시간이 지난만큼 많은 상처들과 아픔도 곳곳에 새겨지고 있었다. 아픔을 가두고 이렇게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지..

당신은 그들이 행복해진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하지마..끄읍...하지..마!!!!!!"

위험하고

"너가 끝까지 행복하길 바래"

슬프고

"정신차려봐...ㅇ..ㅑ... 정신차리라고..!!"

아찔하고

"우리의 운명의 끝이 행복할거라 믿어,"

"황녀님, 저의 신부가 되어 주시겠어요?"

로맨틱한

[악마라고 불러주세요, 황녀님] 시즌2

그들의 두번째 이야기가 시작합니다.